스타벅스 매장 폐쇄하고 900명 감원...10억달러 구조조정 추진한다
- 25-09-25
니콜 신임 CEO, 매장 재단장 통한 반등 승부수
올해 말 기준 전체 매장수 1만8,300개로 축소
시애틀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세계 최대 커피체인인 스타벅스가 북미 전역에서 매장을 줄이고 인력을 감축하는 대규모 구조조정에 나선다.
스타벅스는 10억 달러 규모의 재편 계획을 발표하며 매장 1%를 정리하고 직원 900명을 감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취임한 브라이언 니콜 최고경영자(CEO)가 추진 중인 대대적인 체질 개선 전략의 일환이다.
이번 조정으로 미국과 캐나다내 스타벅스 매장은 2025 회계연도 말 기준 1만8,300개로 줄어든다. 이후에는 신규 매장 확대와 함께 1,000곳을 리모델링해 공간 활용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최근 실시한 매장 점검에서 수익성 개선 가능성이 보이지 않는 지점들을 폐쇄 대상으로 분류했다.
니콜 CEO는 25일 직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재단장된 매장은 고객들이 더 자주 방문하고 오래 머무르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니콜 CEO는 6분기 연속 같은 매장 매출 감소에 시달리는 회사를 반전시키기 위해 매장 경험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좌석과 콘센트를 늘려 고객 체류 시간을 늘리는 전략이 핵심이다.
하지만 투자 비용이 커 단기간 성과로 이어지지 못했고, 이번이 그의 지휘 아래 두 번째 구조조정이다. 최근 발표된 3분기 실적도 시장 기대에 못미쳤으며, 주가는 올해 들어 8% 하락해 S&P500 상승률과 대조를 이뤘다.
회사는 또 메뉴 단순화를 통해 제조 복잡성을 줄이고 대기 시간을 단축하겠다고 밝혔다. 동시에 소비자 기호 변화에 맞춰 무가당 음료와 단백질 첨가 제품을 확대하며 건강 지향 이미지를 강화한다. 이는 미국과 중국에서 공격적으로 확장하는 저가·고속 서비스 커피 체인과의 경쟁을 의식한 대응이다.
분석가들은 니콜 CEO의 전략 방향에는 대체로 긍정적 평가를 내리면서도 투자 비용과 회수 시점에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실제로 지난 분기에는 매장 재단장과 신제품 개발 등 투자 여파로 수익성이 악화됐다. 스타벅스가 구조조정의 고통을 넘어 매장 경쟁력 강화와 재도약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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