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새 전 세계 덮친 '트럼피즘'…웃음기 가신 트럼프 유엔 연설
- 25-09-24
트럼프, 유엔 연설서 국제사회 훈수…美 우선주의 설파
2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집권 2기 첫 유엔 총회 연설을 바라보는 국제사회의 시선은 6년 전과 사뭇 달랐다. '미국 우선주의'는 어느새 현실이 돼 세계를 뒤흔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뉴욕에서 열린 제80차 유엔 총회 기조연설에서 거의 한 시간에 걸쳐 동맹과 적대국할 것 없이 전 세계를 겨냥해 훈수를 두고 자신 덕분에 미국이 황금기를 누린다는 주장을 폈다.
또 유엔은 제 역할을 하지 못하지만, 자신이 7개의 전쟁을 종식해 노벨 평화상을 받을만하다고 자화자찬했다. 세계 각국에 이민자를 막지 않으면 '지옥'이 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유엔 총회 단상에 직접 오른 건 집권 1기 때인 2019년 9월(2020년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화상 연설) 이후 처음이다. BBC방송은 "6년 전 트럼프의 유엔 연설에 웃던 청중이 올해는 침묵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번 연설은 트럼프가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과 이념을 날 것의 형태로 분명하게 보여줬다"며 "지지자들에겐 '꾸밈없는' 트럼피즘(트럼프주의), 비판자들에겐 '고삐 풀린' 트럼프주의"라고 평가했다.
CNN방송은 "트럼프의 두 번째 임기 첫 유엔 연설은 세계가 처한 새로운 현실을 냉정하게 보여줬다"며 "한때 자유세계 리더의 자리를 꿰찬 트럼프는 동맹을 안심시키는 말도 민주적 가치를 되새기는 말도 하지 않았고 독재자들에 대해선 비판 없이 넘어갔다"고 지적했다.
일간 가디언은 "트럼프의 유엔 연설은 미국의 리더십이 부재한 세계가 어떻게 운영돼야 할 것인가란 불가피한 질문을 더욱 엄중하고 절박하게 만들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트럼프는 무역, 안보, 이민을 하나의 협상 대상으로 묶으면서 영향력을 극대화하고 있다"며 그가 아무리 욕을 먹어도 저항하는 용기 있는 나라는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이문세 시애틀무대 화끈하게 달궜다-“가수가 아닌 예술가”
- 워싱턴주 한인미술인협회 역시 대단하고 빛났다(+화보, 동영상)
- <속보> '뺑소니 중태'에 빠졌던 이시복 목사 결국 하늘나라로
- 찰리 커크 추모행사 올림피아서 열려-한인들도 참석해
- [영상] K-POP 플레이데이 큰 인기끌었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마지막 때를 대비하라!
- KSC시애틀과 US메트로뱅크 MOU 체결한다
- 역시 "벨뷰통합한국학교" 모두 700명 등록해 힘차게 출발
- <긴급 공지> 시애틀총영사관 사칭한 보이스피싱 또 무더기 발생
- 한국 최고 명품 ‘덕화명란’ 시애틀 한인들에게 가을세일한다
-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 이충인학생, 평통 골든벨 어드벤처 본선 참가
- [기고-최지연] 샛별예술단 불가리아,그리스, 터키 순회공연을 마치고(상)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0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0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0일 토요산행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쇼핑정보(2025년 9월 19일~9월 25일)
- 유니뱅크 추석맞이 무료송금 서비스해준다
- 워싱턴주 선교합창단 이시복 목사, 뺑소니로 중태
- 故강성구 목사 천국 환송예배 27일 벧엘장로교회서
- 한인생활상담소 또다시 킹카운티로부터 49만달러 그랜트받아
- 광복 80주년, 김해~레이크우드 자매결연 30주년 기념행사 다채롭게 열렸다
시애틀 뉴스
- 빌게이츠 "美보건장관, 백신 관련 이견 논의 않기로…협력 희망"
- 찰리 커크 추모행사 올림피아서 열려-한인들도 참석해
- 시애틀서 '지미 키멜 중단 규탄 집회 열려…“언론 자유 위협받아”
- 시애틀~홍콩 직항 내년에 5년만에 재개된다
- <속보>워싱턴주 추락헬기 사망장병 4명 명단 나왔다
- 시애틀 미 전국서 여성들에게 두번째로 좋은 도시다
- 시혹스, 홈 악몽 끊고 세인츠 대파하며 시즌 2승1패
- 크로포드 만루포로 매리너스 24년만 AL 서부지구 우승 눈앞
- '홈런 선두'칼 롤리, 58호 홈런으로 MVP 조준
- 美취업비자 수수료 10만달러, 신규신청시 단 1회만 부과한다
- 시애틀 매리너스 극적 승리 AL서부 우승 매직 넘버 5
- '홈런 선두'시애틀 롤리 시즌 57호포…그리피 주니어 넘어 매리너스 최다홈런
- UW 풋볼팀 애플컵서 WSU 대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