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사료로 끼니, 머릿결 좋아졌다"…스위스 유학생 '웃픈 발견'

중국인 유학생, 높은 학비·물가에 극복 방법 소개

 

중국인 스위스 유학생이 돈을 아끼기 위해 싼 음식을 먹는 것은 물론, 고양이 사료에서 단백질을 섭취한다는 소식이 화제가 되고 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5일 보도했다.

자신을 ‘스위스에서 가장 검소한 중국인’이라고 부르는 박사과정의 한 학생은 절약 노하우를 최근 SNS를 통해 공개했다.

그는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상하이에서 일하면서 30만 위안(약 6000만원)을 저축한 뒤 스위스 유학에 나섰다.

스위스는 물가가 비싸기로 악명 높은 곳이다.

그는 너무 높은 학비와 물가 때문에 학업을 포기한 동료들을 많이 본다며 이를 극복하는 자신의 방법을 소개했다.

그는 일단 싼 음식을 먹는다. 특히 단백질을 보충하기 위해 고양이 사료를 정기적으로 먹는다. 고양이 사료는 32%가 단백질이기 때문이다.

그는 고양이 사료의 또 다른 이점으로 머리카락이 좋아진다는 점을 들었다. 고양이 사료에는 고양이의 털을 윤기 나고 부드럽게 만드는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서다.

그는 또 헌혈도 자주 한다. 헌혈 후에 사실상의 뷔페를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스위스에서는 헌혈 후에 샌드위치, 수프, 젤리, 초콜릿 등을 무제한으로 제공한다. 얻어갈 수도 있다.

그는 이 같은 노하우를 공개하며 반드시 학업을 마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같은 소식에 중국의 누리꾼들은 "눈물겹다" "전설적이다" "건강에 유의하라" 등의 댓글을 달며 그를 응원하고 있다고 SCMP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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