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매리너스, 적지서 ALCS 2연승…첫 월드시리즈 보인다

홈런 세 방 폭발 블루 제이스 상대 10-3 대승

 

메이저리그(MLB) 시애틀 매리너스가 적지에서 2연승을 거두며 사상 첫 월드시리즈 진출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시애틀은 14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25 MLB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2차전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10-3으로 크게 이겼다.

전날(13일) 1차전에서 3-1로 승리했던 시애틀은 이틀 연속 토론토를 제압, 시리즈 전적 2승으로 우위를 점했다.

시애틀은 1977년 창단 후 한 번도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지 못했지만, 올 시즌에는 그 꿈을 향해 전진 중이다.

디비전시리즈 최종 5차전에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를 연장 15회 접전 끝에 꺾었고, 그 기세를 몰아 챔피언십시리즈에서도 2연승을 달렸다.

시애틀은 이날 홈런 세 방으로 토론토를 울렸다.

1회초 훌리오 로드리게스의 3점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한 시애틀은 1회말 2점, 2회말 1점을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시애틀은 5회초 1사 1, 2루에서 호르헤 폴랑코가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400피트(약 121.9m)짜리 3점 홈런을 터뜨려 다시 리드를 잡았다.

시애틀의 공세는 계속 이어졌다.

시애틀은 6회초 1점을 보탰고, 7회초에는 조시 네일러의 2점 홈런 등으로 3점을 뽑아 승부를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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