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시혹스, 잭슨빌 제압하며 4승 챙겼다
- 25-10-14
원정 경기서 수비 반등과 쿼터백 다놀드 ‘롱패스 한 방’ 빛나
공수 균형 속 ‘팀 승리’ 완성…20-12 승리로 시즌 4승2패
시애틀 시혹스가 지난 주 탬파베이전의 아쉬움을 딛고 반등에 성공했다. 탬파베이에 38-35로 패하며 ‘맥도널드 체제의 균열’ 우려가 일던 가운데, 시혹스는 12일 원정경기서 잭슨빌 재규어스를 20-12로 꺾으며 팀의 완성도를 다시 입증했다. 경기 막판 잠시 위기를 맞았지만, 이번엔 수비가 무너지지 않았다.
마이크 맥도널드 감독은 “우린 계속 반등하고 싸웠다”며 수비진의 집중력을 높이 평가했다. 이날 승리로 시혹스는 시즌 전적 4승 2패를 기록하며 LA 램스, 샌프란시스코 49ers와 함께 NFC 서부지구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공격에서는 쿼터백 샘 다놀드가 27회 패스를 시도해 16회를 성공시키며 295야드 전진과 2개의 터치다운을 기록했다. 특히 신예 리시버 잭슨 스미스-인지그바는 162야드를 기록하며 개인 최장 61야드 터치다운을 완성했다. 후반 3분여를 남기고는 타이트엔드 AJ 바너에게 61야드 롱패스를 연결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바너는 “수비가 잘 버텨준 만큼, 우리가 마무리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있었다”고 말했다.
수비진 역시 맥도널드 감독이 강조한 ‘기본기 축적형 수비’를 완벽히 보여줬다. 팀은 시즌 최다인 7개의 색(sack)을 기록했고, 부상에서 복귀한 디마커스 로렌스가 2개를, 2년차 바이런 머피 II가 2개를 보탰다. 볼을 지키는 볼 보안 역시 완벽했다. 그동안 시혹스는 두 차례 패배에서 막판 턴오버로 승리를 놓쳤지만, 이번엔 단 한 번의 실수도 없었다. 맥도널드는 “볼 보안이 훌륭했다”고 평가했다.
경기 초반은 매끄럽지 않았다. 2쿼터 초반, 커버리지 혼선으로 브라이언 토머스 주니어에게 21야드 터치다운을 내주며 0-6으로 끌려갔다. 그러나 이후 잭 샤보네의 러닝으로 66야드를 전진해 제이슨 마이어스의 24야드 필드골로 추격했고, 곧바로 다놀드가 스미스-인지그바에게 61야드 패스를 적중시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마이어스의 53야드 필드골이 전반 종료 직전 터지며 13-6으로 앞섰고, 후반 시작 직후 다놀드는 쿠퍼 컵에게 11야드 터치다운을 연결하며 20-6까지 달아났다. 컵은 “시즌 여섯 경기 만의 첫 터치다운이라 감회가 새로웠다”고 말했다.
4쿼터 초반, 잭슨빌이 26야드 패스로 한 점을 만회했지만, 시혹스는 침착하게 버텼다. 재규어스가 세 차례나 동점 기회를 잡았지만, 시혹스 수비는 모두 차단했다. 마지막 공격에서 다놀드가 바너에게 61야드 롱패스를 연결하며 시간을 소진, 경기를 끝냈다.
“위기 때마다 무너지지 않은 게 가장 큰 수확이었다.” 맥도널드 감독의 말처럼 이날 시혹스는 단순한 승리가 아닌 ‘정체성 회복’을 보여준 경기였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8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8일 토요합동산행
- '린우드시의원'도전 조기승 회장,표차 벌어졌지만 여전히 초접전중이다
- 김주미 한인생활상담소장, 국민훈장 동백장 전수식 열린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쇼핑정보(2025년 11월 7일~11월 13일)
- 시애틀 한인들을 위한 무료생활법률세미나 열린다
- 아시아나항공, 내년 1월14일 인천공항 2터미널로 옮긴다
- 한인 조기승회장, 린우드 시의원 가능성 크다-22표만 잡으면 된다.
- 사상 첫 한국계 킹카운티 의원 탄생-스페파니 페인 당선 유력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후원의 밤서 7만4,775달러 모아
- KWA 커뮤니티 엑스포 ‘정보박람회’로 빅히트쳤다(영상)
- 한국국가대표 여준석 시애틀대서 첫 경기 치렀다
- SNU포럼서 ‘에너지 산업 미래 전략’알아본다
- “오늘은 선거일” 밤 8시 넘어 첫 개표결과…한인 후보들에 관심
- 시애틀사는 한국 최초 우주인 이소연박사 아시안 명예의 전당에 헌액
- 한인생활상담소, 1~2세 자녀둔 가족 위한 워크숍 개최한다
- 성 김대건 한국학교 ‘Happy Day’ 행사 성료
- 시애틀총영사관 포틀랜드순회영사 성황리에 마쳐
- 제22기 평통 시애틀협의회 전체 자문위원 113명
- 시애틀한인회, 한인과 시애틀경찰과의 만남 개최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일 토요산행
시애틀 뉴스
- 빌 게이츠 재단 "기후대응 위해 아프리카·아시아 농민에 14억달러 지원"
- 워싱턴주 사과 농가들 허니크리스프 때문에 고민많다
- 시애틀 시장선거, 개표 후반부로 접어들며 접전 양상으로
- 트럼프, IRS 무료 전자세금신고 전격 중단시켰다
- 시애틀소방국 전 인사국장, 시애틀시 상대로 250만달러 손해배상청구
- 시애틀 주택시장 거래감소, 매물증가로 '침체'확산
- 셧다운 때문에…시애틀 등 미국 40개 공항서 항공편 10% 감축 한다
- 시애틀 시장·킹카운티장 선거 초박빙 결과 예측 어려워
- 시애틀 경찰국 고위 간부 2명 전격 해임
- 시애틀 인근서 쓰러진 나무 고속도로 덮쳐 한 명 사망
- 30년만에 시애틀 소녀살해범 DNA분석으로 체포돼
- "AI가 상품 구매토록 한 건 사기"…아마존, 퍼플렉시티 고소
- 88세 시애틀할머니 손가락까지 물어뜯은 강도…경찰 공개수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