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나무 언니' 알리바바 227억 매집, 中주식 매입은 4년 만

중국의 대표적 IT 기업 알리바바가 올 들어 100% 이상 폭등하는 등 랠리를 재개하자 '돈나무 언니' 캐시 우드가 알리바바 주식을 대거 매집했다.

그가 운영하는 아크 자산운용은 23일(현지 시각) 미국 증권 당국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보고서를 통해 알리바바 주식 1630만달러(약 227억원)를 매수했다고 밝혔다.

그는 2014년 알리바바 주식을 처음 매입했었다. 그러나 중국 주식 버블이 붕괴했던 지난 2021년 9월 이후 중국 주식을 매입하지 않았었다.

4년 만에 중국 주식 매입을 재개한 것. 이는 최근 알리바바의 주가가 랠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24일 오후 1시 현재 홍콩증시에서 알리바바는 6.65% 급등한 170홍콩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4년래 최고치다.

이는 알리바바 최고경영자(CEO) 에디 우가 이날 항저우에서 열린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AI 관련 투자를 더욱 늘릴 것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앞서 알리바바는 지난 2월 향후 3년 동안 530억달러(약 74조)를 AI에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었다.

그런데 우 CEO는 이날 구체적인 수치는 제시하지 않은 채 이보다 투자를 더욱 늘릴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는 "업계의 발전 속도가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빠르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급등으로 알리바바는 최근 한 달간 43%, 올 들어서는 104% 각각 폭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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