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러는 '종이호랑이'…우크라, 영토회복 그 이상 가능"
- 25-09-24
"나토가 우크라이나에 무기 지원할 수 있도록 미국이 계속 공급"
"러 항공기, 나토 침범하면 격추해야…푸틴과 친분 의미 없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가 유럽연합의 지원을 받아 싸우면 원래 형태대로 우크라이나 전역을 되찾을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대(對)러시아 압박을 한층 강화하고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군사 및 경제 상황을 파악하고 완전히 이해했고, 아울러 이 전쟁이 러시아에 초래하는 경제적 어려움을 목격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는 "시간과 인내, 그리고 유럽, 특히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재정적 지원이 있다면 이 전쟁이 시작되기 전 원래 국경을 되찾은 것은 충분히 가능한 선택지"라고 밝혔다.
그는 "왜 안 되겠는가. 러시아가 진정한 군사 강국이라면 일주일도 채 걸리지 않았을 전쟁을 3년 반 동안 목적 없이 싸워왔다"면서 "이는 러시아를 빛내지 못하며, 오히려 그들을 '종이호랑이'(a paper tiger)처럼 보이게 할 뿐"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는 "모스크바와 러시아 전역의 대도시, 마을, 그리고 지역 주민들이 이 전쟁의 실상을 깨닫게 될 것"이라면서 "긴 줄을 서도 휘발유를 구하기 거의 불가능하다는 사실과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 대부분의 자금이 투입되는 전시 경제의 여러 문제를 알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는 위대한 정신을 갖고 있으며 점점 더 강해지고 있다"면서 "그렇게 되면 우크라이나는 본래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고, 어쩌면 그 이상의 성과를 거둘 수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는 "그렇게 되면 우크라이나는 본래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고, 어쩌면 그 이상의 성과를 거둘 수도 있다"면서 "푸틴과 러시아는 심각한 경제적 어려움에 처해 있으며, 지금이 바로 우크라이나가 행동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어쨌든 저는 두 나라 모두에게 행운을 빈다"면서 "우리는 나토가 원하는 대로 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무기를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트루스소셜 게시글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80차 유엔 총회 고위급 회기를 계기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회담한 직후 게재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젤렌스키와 만나서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종식을 위해 어떤 진전이 있었느냐'라는 취재진 질문에 "가장 큰 진전은 현재 러시아 경제가 엉망이라는 점"이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아시다시피 러시아 경제는 추락 중이고, 솔직히 우크라이나가 이 거대한 군대를 막아내는 데 매우 잘하고 있다"면서 "러시아엔 좋은 일이 아니다. 3년 반 동안 치열한 전투가 계속됐고, 앞으로도 오랫동안 끝나지 않을 거 같다"라고 했다.
'러시아 항공기가 나토 국가 영공에 진입할 경우 격추해야 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트럼프는 "그렇다"라고 답했다.
그는 "아시다시피 나토가 국방비를 2%에서 5%로 증액했고 대단한 결속이었다"면서 "수조 달러가 투입되고 있으며, 그들은 미국이 (우크라이나로) 보내는 무기에 대해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러시아 압박 강화에 대해 유럽 국가들은 환영의 뜻을 밝혔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 트럼프와 만나 "러시아에 대한 말씀은 옳다"면서 "러시아 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을 고려할 때 좋은 미래를 맞이할 기회가 있다. 우리는 이를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는 "푸틴과의 관계 덕분에 (중재가) 가장 쉬울 거라 생각했는데 안타깝게도 그 관계는 아무 의미가 없었다"면서 자신의 중재 노력에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을 멈추지 않고 있는 데 대해 실망감을 표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트럼프와 회동에서 러시아산 석유에 대해 관세를 부과하고, 연내 제재안을 실행에 옮길 계획이라고 밝혔다.
폰데어라이엔은 "EU로 들어오는 마지막 석유와 가스까지 철저히 차단하려고 한다"면서 "우리는 이를 앞당기고 싶으며, 연말까지는 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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