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H-1B 수수료 인상에 반기, 주정부 중 최초

캘리포니아주가 최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100배 인상 시킨 H-1B 비자 수수료에 대한 법률 검토에 들어가는 등 트럼프 정책에 정면으로 반기를 들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3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주 정부 차원에서 트럼프 비자 정책에 반기를 든 것은 캘리포니아주가 처음이다.

캘리포니아주는 미국 IT업체의 요람으로 이번 조치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을 전망이다.

롭 본타 캘리포니아주 법무장관은 "트럼프의 정책은 캘리포니아에 있는 기업에 불확실성을 주기 때문에 합법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법적 위반이 있는지 평가할 것이다. 우리가 동의하지 않지만, 법적으로 건전한 정책이라면 우리는 이의를 제기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하자가 있다면 불만을 제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수년 동안 H-1B 비자에 의존해 온 캘리포니아 기업들은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비자로 캘리포니아에 온 IT 인재가 없었다면 지금 캘리포니아는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주당 소속인 본타 법무장관은 앞서 트럼프 행정부의 다양한 정책에 이의를 표시하는 수십 건의 소송을 제기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