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됐죠?" 美타임, 트럼프 '역대 최악' 불평에 표지사진 교체
- 25-10-24
'머리카락 사라진' 사진 대신 '풍성한 헤어' 부각…다음달 10일 발행 예정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게재한 자신의 표지사진을 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역대 최악"이라고 비난하자, 타임이 결국 트럼프 대통령의 의견을 받아들인 사진으로 이를 교체했다.
23일(현지시간) 타임은 '트럼프의 세상(TRUMP’S WORLD)'이라는 제목과 함께 다음 달 10일 발행될 최신호 표지사진을 새로 공개했다.
이날 타임의 소셜미디어 'X' 계정에 올라온 사진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 집무실에 앉아 붉은 넥타이를 매고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으며, 팔꿈치를 대통령 집무실 '결단의 책상(Resolute Desk)'에 올려놓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텔레그래프는 새로 공개된 표지사진을 두고 지난 표지사진과 달리 대통령과 눈을 마주치며, 대통령이 목주름을 가리기 위해 전략적으로 목에 손을 얹었다고 전했다.
이날 표지사진과 함께 공개된 타임 기사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인터뷰를 포함해 미국이 중재한 이스라엘-하마스 휴전 협정을 발표한 과정을 다루고 있다. 해당 인터뷰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의 휴전 발효 5일 만인 지난 15일 진행됐다.
새로운 표지사진이 공개된 뒤 친트럼프 인사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스티븐 청 백악관 공보국장은 자신의 X 계정에 타임의 표지를 공유하며 "트럼프의 세계(TRUMP’S WORLD)"라고 적었다.
트럼프 1기 행정부 시절 주아이슬란드 미국 대사를 지낸 제프 군터 역시 이 이미지가 타임지의 "역대 최고의 표지"라며 극찬했다.
앞서 타임은 지난 13일 '그의 승리'(His Triumph)라는 제목으로 트럼프 대통령을 집중 조명한 표지를 별도로 공개했다. 로우앵글(아래에서 위를 올려다보는 구도)로 촬영된 표지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의 목과 콧구멍을 부각하는 한편 밝은 빛 때문에 이마 주변 머리카락이 하얀 실루엣만 남은 모습이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14일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게시물에서 "타임지는 나에 대해 비교적 좋은 기사를 썼지만, 그 사진은 역대 타임지 중 최악(Worst of All Time)일지 모른다"고 비난했다.
최신 사진은 이전 사진을 촬영한 사진작가 그레이엄 슬론 대신 10년 이상 타임지 표지를 여러 차례 작업한 스티븐 보스가 맡았다고 텔레그래프는 전했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지난 13일 공개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반발을 산 이전 표지사진 (출처=타임 X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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