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메트로뱅크,SBA 대출실적 두배 이상 증가

캘리포니아 6개 한인은행 2025회계년도 SBA대출 증가

 

시애틀지역에서 지사를 운영하고 있는 US메트로뱅크의 SBA 대출 실적이 2025년 회계 연도 (2024년 10월~2025년 9월)에 전년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중소기업청(SBA)이 최근 업데이트한 전국 금융기관 대출 실적에 따르면 남가주 6개 한인은행의 승인 건수는 전년도 804건에서 1122건으로 38% 이상 증가했다. 대출금액도 2024회계연도에는 총 8억 8,274만달러였지만 1년새 12억 7700만달러로 44.6% 늘었다. 승인 건수와 금액이 모두 증가하면서 대출 당 평균 금액도 약 4.6% 늘어 114만달러를 넘겼다.

이들 한인은행 가운데 뱅크오브호프가 승인건수와 액수 모두 1위를 기록하며 전국 금융기관 순위에서도 22위에 랭크됐다. 이는 직전년도 대비 한 계단 내려선 것이지만 미국 내 한인은행은 물론 아시아계 은행 중 가장 높은 순위다.

지난해 89위였던 US 메트로 뱅크는 승인건수가 43건에서 135건으로 214% 급증했고, 승인액수는 7,394만달러에서 2억 77691만달러로 275% 증가, 경이적인 상승폭을 나타냈다. US메트로뱅크는 단숨에 한인은행 중 2위, 미 전국순위 25위까지 도약했다.

오픈뱅크는 승인건수가 115건에서 130건으로 13%늘었고 승인 금액은 1억 8천만달러에서 2억2300만달러로 23.9%증가, 6개 한인은행 중 3위를 차지했다. 한미은행이 승인 214건(41.72%), 승인 액수 1억 8188만(22.9%)으로 4위,SBA 전체 순위에서는 전년도 36위에서 39위로 3계단 밀려났다.

PCB는 승인건수가 전년도 대비 36%늘면서 135건을 기록했고 승인 액수도 1억 5492만달러로 전년 대비 57% 증가했다. 전국 순위도 60위에서 46위로 대폭 상승했다.

지난 2022년까지만 해도 한인은행 중 최고의 SBA 부서를 자랑했던 CBB는 건수 증가폭이 단 3건(2.65%)에 그쳤고 승인액수는 1억 3744만달러가 1억 3413만달러로 오히려 감소(-2.4%)했다. 결국 CBB는 한인은행 중 유일하게 대출 액수가 2년 연속 감소했다.

한인은행 SBA 부서관계자들은 “현재 경제 상황을 고려할 때 승인액수와 금액이 증가한 것은 한인은행들의 영업력이 탄탄하다는 것을 보여준 증거로 지난 수년간 공을 들인 타주 진출이 성과를 낸 결과”라고 풀이했다.

하지만 연방정부 셧다운 사태가 터지면서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치도 낮아졌고 우려했던 관세전쟁이나 이민단속의 여파가 더욱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은행의 SBA 대출 고객 층이 관세와 이민 부분에 더 많은 영향을 받는 다는 점에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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