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의학상 이어 화학상까지…日, 31번째 노벨상 배출

화학상에 기타가와 스스무 일본 교토대 교수 포함 3명 선정

 

올해 노벨 화학상 수상자로 기타가와 스스무 일본 교토대학 교수를 포함한 3명이 선정됐다. 일본은 올해 생리의학상 수상자인 사카구치 시몬 오사카대 석좌교수에 이어 31번째로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하게 됐다.

교토신문과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기타가와 교수는 노벨 화학상 수상자로는 2019년 요시노 아키라 일본 메이조대 교수 이후 9번째로 영예를 안았다.

일본 단체를 합하면 이번이 31번째 노벨상 수상이 된다. 지난해 일본 피폭자 단체 니혼히단쿄(일본 원수폭피해자단체협의회)가 평화상을 받았다.

일본인 최초로 1949년 노벨상을 받은 유카와 히데키 박사와 이번 화학상 수상자인 기타가와 교수를 비롯해 교토에 연고가 있는 수상자는 17명이 됐다고 매체는 전했다.

기타가와 교수는 교토시 출신으로 교토대 공학부 석유화학과를 졸업했고 1979년 같은 대학 공학연구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노벨위원회는 이날 금속 유기 골격체 개발 공로를 인정해 기타가와 교수와 리처드 롭슨 호주 멜버른 대학교 교수, 오마르 M.야기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교 버클리 캠퍼스 교수에게 노벨 화학상을 수여했다.

기타가와 교수는 금속 이온과 유기물의 결합을 활용해 나노미터(나노는 10억분의 1) 크기의 수많은 미세한 구멍이 있는 운동기구와 같은 PCP(다공성 배위 고분자·Porous Coordination Polymer)를 만들었다. 특정 기체를 흡착할 수 있어, CO2 같은 목표가스만 선택적으로 분리·저장하는 기술의 실용화에 길을 열었다.

연구 성과는 과일과 채소의 숙성을 늦추는 가스를 PCP에 저장해 신선도를 유지하거나 위험 가스를 안전하게 운반하는 기술로 실용화되고 있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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