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리 쐐기포' 시애틀, 디트로이트 8-4 제압…ALCS까지 1승 남았다

3차전 승리로 시리즈 전적 2승1패…4차전 9일 진행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가 '홈런왕' 칼 랄리의 활약을 앞세워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를 제압하고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진출을 눈앞에 뒀다.

시애틀은 7일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5전 3선승제) 3차전 디트로이트와의 원정 경기에서 8-4로 이겼다.

홈에서 열린 1~2차전에서 1승1패를 거둔 뒤 원정으로 넘어온 시애틀은 승부의 분수령인 3차전 승리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시애틀은 남은 2경기에서 1승만 추가하면 스즈키 이치로가 활약하던 2001년 이후 무려 24년 만에 ALCS에 진출하게 된다.

반면 디트로이트는 1승2패로 탈락 위기에 몰렸다.

시애틀은 이날 선발 싸움에서 확실히 앞섰다. 선발투수 로건 길버트가 6이닝 4피안타 7탈삼진 1실점으로 디트로이트 타선을 틀어막으며 승리를 이끌었다.

타선은 디트로이트 선발투수 잭 플래허티를 상대로 4회까지 4점을 뽑아내며 공략했다. J.P. 크로포드가 홈런 포함 2타점, 칼 랄리가 홈런 포함 3타점으로 선봉에 섰다.

3회초엔 빅터 로블레스의 2루타에 이어 크로포드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고, 랜디 아로사레나의 추가 적시타로 앞서갔다.

이후 4회초엔 유지니오 수아레스의 솔로홈런, 칼 랄리의 적시타로 4-0까지 벌렸다.

시애틀은 5회말 1사 1,3루에서 내야 땅볼로 한 점을 내줬지만, 6회초 크로포드의 솔로 홈런으로 곧장 달아났다.

크로포드는 8회초 1사 2,3루에서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추가 했다.

9회초엔 랄리가 2점 홈런을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정규시즌 60홈런으로 리그 홈런왕에 오른 랄리는 올해 포스트시즌 첫 홈런을 신고했다.

시애틀은 9회말 등판한 케일럽 퍼거슨이 흔들리며 3실점 하자 마무리투수 안드레스 무뇨스를 투입했다. 무뇨스는 딜론 딩글러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은 뒤 파커 메도우스를 1루 직선타로 잡은 뒤 1루 주자까지 더블아웃 시켜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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