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서울 여행 후유증? 중국 MZ, '서울병' 신드롬에 빠졌다

 

중국 젊은 세대 사이에서 ‘서울병(首尔病)’이라는 신조어가 확산하고 있다.

서울 여행 후 귀국한 뒤 일상에 적응하지 못하고 한국을 그리워하는 현상을 뜻하는 말로, 단순한 여행 후유증을 넘어 한국 문화와 도시에 대한 동경이 담겼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중국 SNS에서는 서울 여행 후기를 올리며 ‘서울병’을 호소하는 글이 잇따르고 있다.

중국판 틱톡 '더우인'에는 16일 기준 '서울병이 심해졌다'는 제목의 영상이 수십만 건의 '좋아요'를 받았다.

댓글에는 "길을 헤맬 때 한국인이 도와줬다"는 훈훈한 경험담부터 "서울은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여행지였다" "사진만 봐도 눈물이 난다"는 반응까지 이어졌다

귀국길 지하철에서 눈물을 흘렸다는 사연도 등장했다.

전문가들은 드라마·K팝·예능 등을 통해 형성된 기대가 실제 여행에서 확인되며 나타난 감정이라고 해석한다.

관광수요도 크게 늘고 있다. 오는 29일부터 중국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이 허용되고 국경절 황금연휴(10월1일~10월7일)까지 겹치면서, 여행사 예약 인원은 지난해보다 50%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은 한국 드라마와 K-팝 등 한류 콘텐츠가 방한 열기를 더욱 부추기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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