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소비자용 AR 스마트 안경 개발중…내년 말 출시 목표

'제이호크'로 메타에 도전장…스피커·카메라·디스플레이 등 탑재


전자상거래 대기업인 아마존이 스마트 안경인 증강현실(AR) 안경을 개발 중이라고 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마존은 '제이호크'(Jayhawk)라는 내부 코드명으로 AR 안경을 개발하고 있다.

안경에는 마이크와 스피커, 카메라, 그리고 풀컬러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예정이며 출시는 오는 2026년 말이나 2027년 초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아마존은 그전에 '아멜리아'(Amelia)라고 부르는 배송 기사용 스마트 안경을 먼저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이 안경에는 기사들에게 배송 장소를 안내하는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는데, 소비자용 AR 안경에 비해 디자인이 투박하다. 이르면 내년 2분기 출시될 수 있으며 초기 생산 물량은 10만 대로 계획돼 있다.

아마존의 '제이호크'는 스마트 안경 부문에서 가장 앞선 메타 제품과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

메타는 이번 달 예정된 메타 커넥트 행사에서 '하이퍼노바'(Hypernova) 스마트 안경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는 기존 레이밴 스마트 안경보다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형태로, 오른쪽 렌즈에 미니 앱과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메타는 또 스포츠 아이웨어 브랜드 오클리와 협업해 지난 6월 운동선수를 겨냥한 '오클리 메타 하우스틴'을 선보였고, 지난해 메타 커넥트에서 공개한 '오리온'(Orion) AR 안경도 개발 중이다.

아마존은 지난 2023년에 3세대 에코 프레임 스마트 안경을 출시했지만, 그 기능은 메타의 레이밴 제품과 비교했을 때 뒤처진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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