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선양서 대학생 2000명 노로바이러스 집단 감염

교내 우물 저수지 오염된 듯

 

중국 랴오닝성 선양시 소재 사범대 학생 2000명이 노로 바이러스에 집단 감염됐다고 관영 CCTV 등이 8일 보도했다.

선양시 질병예방통제국에 따르면 선양 사범대 교내 병원은 지난달 31일부터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을 보이는 학생들을 잇따라 진료했다.

전일 오후 5시 기준 위염 증상이 있는 학생은 총 2087명, 이 중 1817명은 치료를 마쳤고 현재 약 270명이 여전히 증상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 당국 등은 의료 패스트트랙을 개설하고 전담 의료진을 구성해 학교에 상주하며 순회 진료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수차례 오염 발생 지역을 소독하고 전문 인력을 차출해 역학 조사를 실시하며 감염 원인을 분석한 결과 학교의 제 3생활구역 내에 있던 자체 우물 저수지가 노로 바이러스에 오염돼 이같은 집단 감염 사례가 발생한 것으로 판단했다.

당국은 "현재 해당 우물에 대해 폐쇄 조치를 취했다"며 "학교는 상수도 관련 부서와 협력해 학생들의 용수를 보장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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