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이시바, 전격 퇴진 왜?…"美 관세 협상 합의로 결단"
- 25-09-08
당내 퇴진 요구 거세…"총재 선출 앞당기는 것은 사실상 퇴진 요구"
중·참 선거 패배 인정…조기 총재 선거 결정 하루 전 사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7일, 자민당 조기 총재 선거 실시 여부 결정을 하루 앞두고 당의 분열을 막기 위해 총리직을 사임하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자민당 총재인 이시바 총리는 지난해 10월 중의원 선거에 이은 올해 7월 참의원 선거 패배로 당내에서 사퇴압박을 받았지만 국정에 대한 책임을 이유로 이를 거부해왔다. 자민당은 중참 양원에서 과반 확보에 실패한 것은 1955년 창당 이래 처음이었다.
하지만 당내 의원들과 도도부현(광역 자치단체) 지부 대표들의 총재 선거 조기 실시 요구는 과반을 달성하는 기세를 보여왔다. 산케이신문은 "총재 선출을 앞당기는 것은 사실상 퇴진 요구라고 할 수 있다"고 풀이했다.
닛케이는 이시바 총리가 지난 6일 밤 총리 관저에서 스가 요시히데 당 부총재,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농림수산상과 만났는데, 이들은 조기 사임을 촉구했다고 전했다.
이시바 총리는 스가 부총재와 약 40분간 회담했고, 고이즈미 농림상은 스가 부총재가 자리를 뜬 뒤에 남아 총 2시간가량 회담을 이어갔다. 고이즈미 농림상은 "(당의) 일치단결을 위한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NHK는 사이토 다케루 전 경제산업상 발언을 인용해 당내에선 "스스로 그만뒀으면 좋겠다. 당의 혼란을 막기 위해, 본인에게 판단을 받는 것이 가장 좋다"는 퇴진 요구가 잇따랐다고 보도했다.
아사히신문은 총리의 든든한 버팀목이었던 모리야마 히로시 간사장이 지난 2일 양원 의원 총회가 끝난 뒤 사의를 표명하면서, 이시바 총리의 당내 기반이 더욱 약화했다고 지적했다.
아소 다로 자민당 최고고문은 지난 3일 요코하마 시에서 열린 아소파(43명) 연수회에서 "나는 총재 선거를 앞당길 것을 요구하는 서면에 서명해 제출할 것"이라며 퇴진을 압박했다.
NHK는 중의원과 참의원에서 소수 여당에 빠진 데다 야당과의 협력 전망도 쉽지 않아 보여, 이시바 정권이 2025회계연도 추경예산안 제출이 예상되는 가을 임시국회에서 큰 어려움을 겪을 것이란 견해도 확산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NHK는 "일미 관세 협상이 5일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행정명령 서명으로 일단락됐다"며 이시바 총리는 이 같은 외교적 성과를 명분 삼아 명예롭게 물러나는 길을 택했다고 진단했다.
이시바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미국과의 관세 협상 합의를 언급하며 "하나의 중요한 매듭이 지어진 지금이야말로 적절한 시기라고 생각해, 후진에게 길을 물려줄 것을 결단했다"고 말했다. 또 7월의 참의원 선거 패배 등 선거 결과에 대한 책임이 자신에게 있다고 인정했다.
그는 또 다음 총재 선거에는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중의원 해산·총선거를 검토했는지에 대해선 "여러 가지 생각이 있었던 것은 부정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국민에 대해 정부의 기능이 정체되는 일이 있어서는 결코 안 된다는 것으로 이 판단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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