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미달+머스크 경고, 테슬라 8.20%↓ 시총 1조달러 붕괴

실적 미달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의 경고로 테슬라 주가가 8% 이상 폭락, 시총 1조달러가 붕괴했다.

24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8.20% 폭락한 305.3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일 시간외거래보다 낙폭을 크게 늘린 것이다. 전일 시간외거래에서 테슬라는 5% 정도 급락했었다.

이로써 시총도 9833억달러로 줄어, 시총 1조달러가 붕괴했다. 이에 따라 미국 기업 시총 순위도 8위에서 9위로 한 계단 밀렸다.

이는 일단 전일 테슬라가 시장의 예상에 못 미치는 실적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전일 테슬라는 장 마감 직후 실적 발표에서 지난 분기 매출이 225억달러라고 밝혔다. 이는 시장의 예상 227억달러에 미달하는 것이다. 또 전년 대비 13% 급감한 것이다.

주당 순익도 40센트로, 예상치(43센트)를 밑돌았다. 이는 전년 대비 16% 급감한 수준이다.

이뿐 아니라 머스크는 실적 발표 이후 콘퍼런스콜에서 “정부의 전기차 인센티브 폐지로 향후 몇 분기 동안 경영이 어려울 수 있다”고 경고했다.

최근 상하 양원을 통과한 대규모 감세안에는 전기차 세금 환급금 7500달러(약 1026만원) 폐지도 포함돼 있다.

이같은 악재로 테슬라는 이날 8% 이상 폭락, 마감했다. 이로써 테슬라는 지난 5거래일간 4%, 한 달간은 10%, 올 들어서는 24% 각각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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