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스 없이, 케첩 많이…야채는 따로" 경주서 치즈버거 다 먹은 트럼프

숙소 힐튼호텔 직원들에 "고마웠다"며 사진 촬영 제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머문 경북 경주 힐튼호텔의 내부 이야기가 전해졌다.

30일 경주 힐튼호텔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호텔 도착 뒤인 전날 오후 4시쯤 보좌진을 통해 룸서비스로 치즈버거를 주문했다.

호텔 주방에서 만든 치즈버거엔 소고기 패티와 아메리칸 치즈, 토마토, 양파 등이 들어갔다.

트럼프 대통령 측 보좌진은 '야채는 햄버거 안에 넣지 말고 사이드로 배치하고, 소스와 베이컨은 없이, 케첩은 넉넉히 준비해 달라'고 호텔 측에 요청했다고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렇게 주문한 치즈버거를 남김없이 다 먹은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힐튼호텔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 주최 APEC 리더스 만찬 참석 뒤엔 호텔 직원들에게 먼저 다가가 '고마웠다'는 취지로 인사하면서 함께 사진을 찍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머문 힐튼호텔 8층 '프레지덴셜 로열 스위트'(PRS)은 침실과 응접실, 회의실, 경호 시설을 갖춘 최고급 객실로 평소에는 일반인에게 공개되지 않는다.

이날 오전 8시쯤 경주에서 공식 일정을 모두 마친 트럼프 대통령은 숙소를 떠나기 전 경주 힐튼호텔 대표 등과도 사진을 찍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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