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월드컵, 350m 빌딩 꼭대기에 경기장"…이게 가능해?

온라인서 '가짜 추정' 영상 확산

 

사우디아라비아가 '2034 피파(FIFA) 월드컵'을 위해 건설할 계획이라는 '초고층 빌딩 꼭대기 경기장'을 소개하는 영상이 화제다.

30일(현지시간) 데일리 메일 등에 따르면, 온라인에선 사우디아라비아가 2034년 월드컵을 위해 네옴시티 프로젝트의 일환인 직선도시 '더 라인'에 건설할 '네옴 스타디움'의 모습이라는 주장을 담은 영상이 확산됐다.

영상에선 네옴 스타디움이 총 건설비 10억 달러에 약 350m 상공에 건설되며 2027년 착공해 2032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기장은 약 4만 60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경기장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한 누리꾼은 "이 건물이 안전하고 구조적으로 튼튼할까"라고 의심했고, 또 다른 누리꾼은 "경기 후 엘리베이터 대기 줄은 얼마나 길까"라고 걱정했다.

영상은 가짜일 가능성이 높지만, 사우디아라비아가 '스카이 스타디움'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것은 사실이다. 다만 네옴 공식 소셜미디어에 게재된 초기 설계 경기장 사진은 화제가 된 영상처럼 구름 위까지 솟아 있는 모습은 아니다.

2034년 월드컵은 네옴 스타디움을 포함해 총 15개의 경기장에서 진행된다. 현재 15개 경기장 중 완공된 것은 4개 뿐이다.

네옴 공식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네옴 스타디움'의 초기 계획 모습. (출처=네옴 엑스) 2025.10.30./뉴스1 네옴 공식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네옴 스타디움'의 초기 계획 모습. (출처=네옴 엑스) 2025.10.30./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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