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한파' 美 보수 거물 에드윈 퓰너 헤리티지재단 창립자 별세
- 25-07-20
레이건으로부터 훈장 받고 트럼프 정권 인수위원 지낸 美 보수의 책사
한국에 "100번 넘게 방문" 각별한 애정…국내 정재계 인사들과 친분
미국 보수 진영의 거물이자 대표적인 지한파로 잘 알려진 에드윈 퓰너 미국 헤리티지재단 창립자가 83세 나이로 별세했다.
헤리티지재단은 18일(현지시간) "우리는 깊은 슬픔을 안고 에드윈 J. 펠너(Edwin J. Feulner)의 별세 소식을 전한다"고 밝혔다.
재단은 퓰너 회장에 대해 "단순히 리더를 넘어 비전가, 건설자, 그리고 최고 수준의 애국자였다"며 "그의 국가에 대한 변함없는 사랑과 미국을 인류 역사상 가장 자유롭고 번영한 국가로 만든 원칙을 지키기 위한 결단은 보수 운동의 모든 근간을 형성했으며, 지금도 여전히 그렇다"고 평가했다.
퓰너 회장은 1941년 8월 12일 시카고에서 태어나 성장했다. 이후 그는 애리조나주 덴버의 레지스 대학교에서 공부하면서 미국 보수의 상징적 인물인 배리 골드워터 상원의원의 '보수주의자의 양심'과 정치 이론가 러셀 커크의 '보수주의 정신' 등을 읽으며 보수적 가치관을 키웠다.
이후 그는 전략연구센터(현재의 전략국제문제연구소)와 스탠퍼드대 후버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일했고 공화당의 필립 크레인 하원의원 비서실장과 공화당 연구위원회 이사 등을 역임했다. 1973년에는 헤리티지재단을 설립했으며 1977년부터 2013년까지 회장으로 일했다. 이 기간에 헤리티지재단은 미국 보수 진영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싱크탱크 중 하나로 성장했다.
퓰너 회장은 1989년에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으로부터 민간인에게 주어지는 두 번째로 높은 훈장인 '대통령 시민훈장'을 받았다. 또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권 인수 위원을 맡았다.
퓰너 회장은 지한파로도 잘 알려져 있으며 노무현, 박근혜 전 대통령 및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 정몽준 전 의원, 김승연 한화 회장 등과도 친분을 유지했다. 특히 김대중 전 대통령과는 각별한 친분이 있었으며, 김 전 대통령은 2002년 그에게 수교훈장 광화장을 수여했다.
그는 지난 2017년 "헤리티지 재단에 있으면서 100번 넘게 방한했고 한국인 친구와 동료도 많아 한국과 오랜 인연을 즐겼다"며 "평생 한미동맹을 지지했고 이는 양국의 이익에 필수적"이라고 한국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7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마운트 베이커로 캠핑산행나서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7일 토요산행
- 전라남도, 포틀랜드에 김 수출 교두보 마련 ∙∙∙
-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 2025–26학년도 개강, 힘찬 새출발
- <속보> 이시복 목사, 절도범이 고의로 들이받아 사망했다
- <속보> 故이시복 목사 장례 및 유가족 돕기모금운동 펼쳐져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쇼핑정보(2025년 9월 26일~10월 2일)
- 평택시, 시애틀과 타코마 항만청 방문
- “연방의원, 시장, 치안 수뇌부, 오레곤 한인회관에 총집결했다(영상)
- 시애틀 맞벌이 부부 소득, 25만 달러 넘어
- 이문세 시애틀무대 화끈하게 달궜다-“가수가 아닌 예술가”
- 워싱턴주 한인미술인협회 역시 대단하고 빛났다(+화보, 동영상)
- <속보> '뺑소니 중태'에 빠졌던 이시복 목사 결국 하늘나라로
- 찰리 커크 추모행사 올림피아서 열려-한인들도 참석해
- [영상] K-POP 플레이데이 큰 인기끌었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마지막 때를 대비하라!
- KSC시애틀과 US메트로뱅크 MOU 체결한다
- 역시 "벨뷰통합한국학교" 모두 700명 등록해 힘차게 출발
- <긴급 공지> 시애틀총영사관 사칭한 보이스피싱 또 무더기 발생
- 한국 최고 명품 ‘덕화명란’ 시애틀 한인들에게 가을세일한다
시애틀 뉴스
- 매리너스 롤리 60호 홈런볼 잡은 시애틀 남성, 어린이에게 양보
- 시애틀서 월드컵 경기 안열릴 가능성 제기됐다
- 매리너스, 지구 우승 후에도 연승이어가…포스트시즌 안방서
- 시혹스 막판 흔들렸지만 극적 승리…마이어스 52야드 결승골
- 시애틀 명소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 전격 폐쇄
- 워싱턴서 펜타닐보다 100배 센 초강력 마약 5만정 압수
- 캔트웰 연방상원의원 “KOMO, 지미 키멀쇼 방송재개하라”
- 스타벅스 매장 폐쇄하고 900명 감원...10억달러 구조조정 추진한다
- UW학생이 WSU 풋볼선수에 총격 가해
- 시애틀 맞벌이 부부 소득, 25만 달러 넘어
- H-1B비자, 대형 기술 집중…인도 출신·고소득·젊은 남성 주류
- 빌게이츠 "美보건장관, 백신 관련 이견 논의 않기로…협력 희망"
- 찰리 커크 추모행사 올림피아서 열려-한인들도 참석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