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측근' 신장자치구 1인자 돌연 물러나…권력이상설 주목
- 25-07-02
신장 당서기였던 '정치국원' 마싱루이 교체…천샤오장 통전부 부부장 임명
마, 시진핑 집권 후 승승장구…시진핑 실각설 등 소문과 연관성 관심
중국 신장위구르자치구 '1인자'가 돌연 교체된 것으로 확인됐다. 올 초부터 반중 매체를 중심으로 시진핑 국가주석의 실각설 등이 꾸준히 제기되는 가운데 나온 중국공산당 핵심 정치국원의 인사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2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 중화권 언론에 따르면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는 천샤오장 통일전선부 상무부부장을 신임 신장위구르자치구 당서기에 임명했다. 저장성 출신인 천샤오장 신임 당서기는 2017년 중앙기율검사위원회 부서기, 국가민족위원회 주임 등을 역임했다.
신화통신은 "신장위구르자치구 지도간부회의에서 당 중앙의 결정을 발표했다"며 "이번 조정은 중앙정부가 업무 수요와 실제 상황에 따른 전면적 고려와 신중한 연구를 거쳐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통신은 "마싱루이 동지는 더이상 신장위구르자치구 당위원회 서기·상무위원·위원직을 역임하지 않는다"면서 "마 동지는 별도로 기용될 것으로 알려졌다"고 짧게 소개했다.
중국에서 신장위구르자치구 당서기는 중앙권력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정치국원(24인)에 포함된다. 마싱루이가 물러남에 따라 천 신임 당서기의 정치국원 입성이 유력해졌다.
구젠원 대만정치대 동아시아연구소 초빙교수는 중화권 매체인 연합조보에 "신장 당서기는 일반적으로 정치국원이 맡기 때문에 천 신임 당서기가 향후 중국공산당 최고 의사결정 기구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중국 시사평론가 장자오융은 "천 신임 당서기가 통전부 재직 기간 중앙정부의 신장 정책 결정에 있어 중요한 참여자였기 때문에 향후 신장 정책은 현재와 비교해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며 "마싱루이 재임 기간 신장 업무 성과는 긍정적이었기 때문에 문책성으로 교체된 것은 아니다"라고 진단했다.
다만 신장 지도부 교체가 최근 중국 내 권력이상설 등이 나오는 가운데 이뤄졌다는 점에서 연관성이 있는지 관심이 쏠린다.
'군수방'으로 분류되는 마싱루이는 '시진핑 시대'가 열린 제18차 당대회 이후 승진 가도로 달린 시진핑 측근으로 꼽힌다.
2013년 산업정보화부 부부장, 국가항천국 국장 등을 역임한 데 이어 11월 광둥성 당위원회 부서기에 임명됐다. 2015년 초 선전시 당서기에 임명됐고 약 1년만에 광둥성 성장으로 승진했다. 보통 광둥성 관료가 성장으로 승진하는 관례를 깼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이후 2022년 정치국원에 진입했다. 마싱루이는 시 주석의 부인인 펑리위안 여사와 동향 출신으로도 알려져 있다.
한편 20기 지도부 출범 후 정치국원의 인사 이동은 이번이 두번째다. 지난 4월 정치국원인 리간제 조직부장이 통일전선공작부장으로 자리를 옮겼고, 스타이펑 통전부장은 조직부장에 임명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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