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인구 별로 안늘어났다-1년새 7만9,400명 증가

최근 10년 평균 9만8,000명보다 크게 줄어

워싱턴주내 출생률 하락에다 순유입 감소 영향

4월기준 워싱턴주 인구 811만 5,100명 달해

 

워싱턴주 인구가 여전히 증가하고 있긴 하지만 증가 속도는 예년보다 크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가 증가폭이 줄어들고 있는 것이다.

워싱턴주 예산관리국(OFM)이 지난해 4월1일부터 올해 4월 1일까지 인구 변화를 분석해 발표한 추정치에 따르면, 워싱턴주 전체 인구는 811만 5,100명에 달했다.  

이같은 인구는 1년 전에 비해 약 7만9,400명 증가한 것이다. 이같은 증가는 2010~2020년 10년 평균 증가치인 연 9만8,200명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이다.

지난 1년간 증가한 인구 7만9,400명 가운데 78%(6만1,700명)는 순유입 인구(전입자 – 전출자)에서 발생했다. 이같은 순유입인구증가분 6만1,700명은 전년보다 7,500명 감소한 것이다. 코로나 팬데믹이 한창이던 2021년을 제외하면, 2013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출생자 수에서 사망자 수를 뺀 ‘자연 증가분’은 이번 인구 증가의 22%인 1만7,700명에 불과했다. 

특히 2017년 이후 10~20대 여성의 출산율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며, 35세 이상 여성의 출산 증가만으로는 이를 보완하지 못하고 있다.

반면 사망률은 팬데믹 전후로 꾸준히 증가중이다. 고령화 진입기에 접어든 베이비붐 세대의 영향이 본격화되며, 자연 증가 폭은 향후 더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 전체 인구 증가의 76% 이상이 워싱턴주 5대 도시권에서 발생했다. 인구 10만~35만 명 규모의 중소 카운티들은 18%를, 인구 10만명 이하 카운티는 6%의 점유율을 보였다.

가장 빠른 성장률을 기록한 카운티는 휘트먼(1.4%), 킹(1.4%), 스포캔(1.2%) 순이었다.

올해 4월을 기준으로 상대적으로 도시지역이라고 할 수 있는 워싱턴주내 시와 타운의 총 인구는 535만840명으로, 전년 대비 1.2% 증가했다. 

워싱턴주 인구의 66% 정도가 농촌 등이 아닌 도시권에서 살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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