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에 풀코스'…114세 마라토너 '터번 쓴 토네이도' 교통사고 사
- 25-07-15
89세에 도전 시작해 10여년간 마라톤 풀코스 9차례 완주
모디 인도 총리 "놀라운 결단력 가진 뛰어난 선수" 추모
세계 최고령 마라톤 선수로 여겨지는 인도의 파우자 싱(114)이 교통사고로 사망했다고 그의 전기 작가를 인용해 AFP통신이 15일 보도했다.
인도 태생으로 영국 국적자인 싱은 전날 펀자브주 잘란다르에서 차량에 치여 유명을 달리했다.
파우자의 전기 작가인 쿠쉬완트 싱은 소셜미디어 엑스(X)에 "터번을 쓴 토네이도가 내게 더 이상 없다"며 "그는 마을에서 길을 건너다 정체불명의 차량에 치였다. 편히 쉬세요"라고 글을 남겼다.
'터번을 쓴 토네이도'는 고인의 별명이다.
싱은 출생증명서를 갖고 있지 않지만 고인의 가족들은 그가 1911년 4월 1일 태어났다고 말했다. 싱은 100세까지 마라톤 풀코스를 달렸다.
그가 참가한 마지막 대회는 2013년 홍콩 마라톤 10km 경기였다. 그는 당시 101세로 1시간 32분 28초의 기록을 남겼다.
그는 아내 그리고 자식 중 한 명을 잃은 뒤, 1993년 영국으로 이주했다. 그러다 TV에서 우연하게 본 마라톤 경기에 매료돼 2000년 89세의 나이로 장거리 달리기에 도전해 전 세계적으로 관심을 받았다.
그는 2000~2011년 9차례 풀코스를 달렸다. 런던 마라톤 6번, 토론토 마라톤 2번, 뉴욕 마라톤 1번이었다. 2011년 토론토 워터프런트 마라톤 참가 때 기록은 8시간 11분이었다.
그는 세계 최고령 마라톤 선수로 널리 알려졌지만, 기네스 세계 기록 인증을 받지는 못했다. 싱은 2011년에 자신은 영국 식민 통치하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출생증명서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싱은 2004년 아테네 올림픽과 2012년 런던 올림픽 성화 봉송 주자였으며, 데이비드 베컴과 무하마드 알리와 같은 스포츠 스타들과 함께 광고에 출연하기도 했다.
인도 총리 나렌드라 모디는 엑스를 통해 "그는 놀라운 결단력을 가진 뛰어난 운동선수였다"고 고인을 기렸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7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마운트 베이커로 캠핑산행나서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7일 토요산행
- 전라남도, 포틀랜드에 김 수출 교두보 마련 ∙∙∙
-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 2025–26학년도 개강, 힘찬 새출발
- <속보> 이시복 목사, 절도범이 고의로 들이받아 사망했다
- <속보> 故이시복 목사 장례 및 유가족 돕기모금운동 펼쳐져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쇼핑정보(2025년 9월 26일~10월 2일)
- 평택시, 시애틀과 타코마 항만청 방문
- “연방의원, 시장, 치안 수뇌부, 오레곤 한인회관에 총집결했다(영상)
- 시애틀 맞벌이 부부 소득, 25만 달러 넘어
- 이문세 시애틀무대 화끈하게 달궜다-“가수가 아닌 예술가”
- 워싱턴주 한인미술인협회 역시 대단하고 빛났다(+화보, 동영상)
- <속보> '뺑소니 중태'에 빠졌던 이시복 목사 결국 하늘나라로
- 찰리 커크 추모행사 올림피아서 열려-한인들도 참석해
- [영상] K-POP 플레이데이 큰 인기끌었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마지막 때를 대비하라!
- KSC시애틀과 US메트로뱅크 MOU 체결한다
- 역시 "벨뷰통합한국학교" 모두 700명 등록해 힘차게 출발
- <긴급 공지> 시애틀총영사관 사칭한 보이스피싱 또 무더기 발생
- 한국 최고 명품 ‘덕화명란’ 시애틀 한인들에게 가을세일한다
시애틀 뉴스
- 매리너스 롤리 60호 홈런볼 잡은 시애틀 남성, 어린이에게 양보
- 시애틀서 월드컵 경기 안열릴 가능성 제기됐다
- 매리너스, 지구 우승 후에도 연승이어가…포스트시즌 안방서
- 시혹스 막판 흔들렸지만 극적 승리…마이어스 52야드 결승골
- 시애틀 명소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 전격 폐쇄
- 워싱턴서 펜타닐보다 100배 센 초강력 마약 5만정 압수
- 캔트웰 연방상원의원 “KOMO, 지미 키멀쇼 방송재개하라”
- 스타벅스 매장 폐쇄하고 900명 감원...10억달러 구조조정 추진한다
- UW학생이 WSU 풋볼선수에 총격 가해
- 시애틀 맞벌이 부부 소득, 25만 달러 넘어
- H-1B비자, 대형 기술 집중…인도 출신·고소득·젊은 남성 주류
- 빌게이츠 "美보건장관, 백신 관련 이견 논의 않기로…협력 희망"
- 찰리 커크 추모행사 올림피아서 열려-한인들도 참석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