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 추락 경비행기 날개서 12시간 버티다 구조돼
- 25-03-27
조종사와 딸 등 3명 케나이반도 호수에 추락돼 구사일생
얼음으로 뒤덮힌 알래스카주 호수에서 24일 경비행기 조종사와 그의 두 어린 딸이 추락 약 12시간 동안 비행기 날개 위에서 버티다 극적으로 구조돼 화제다.
테리 고데스는 23일 밤 실종된 비행기 수색을 도와달라는 페이스북 게시물을 봤다. 그를 포함해 10여명이 24일 아침 험준한 지형 수색에 나섰다. 고데스는 빙하의 끝자락 근처의 투스투메나 호수에서 비행기 잔해로 보이는 것을 발견했다.
그는 "비행기 날개 위에 세 사람이 있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비행기 쪽으로 다가가자 그들이 반응을 보이며 나를 향해 손을 흔들었다"고 덧붙였다.
실종된 파이퍼 PA-12 슈퍼크루저는 솔도트나에서 케나이 반도의 스키락 호수를 관광 중이었다.
비행기와 생존자들을 발견한 고데스는 다른 수색대원들에게 이 같은 사실을 알렸고, 알래스카주 방위군에 의해 투스투메나 호수에서 구조됐다.
알래스카주 경찰은 이들 3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고데스는 추락한 비행기가 가라앉지 않고 생존자가 날개 꼭대기에 머물 수 있었으며, 영하의 추운 밤 기온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은 많은 기적이 아니었으면 불가능했다고 말했다.
알래스카주 방위군 207 항공연대 사령관 브랜든 홀브룩 중령도 "추락 비행기 꼬리 부분이 얼어붙은 얼음 속에 있었는데, 꼬리 부분이 얼지 않았다면 비행기가 물 속으로 가라앉았을 것이다. 조종사와 그의 두 딸은 아주 운이 좋았다"고 말했다.
알래스카에는 도로가 거의 없기 때문에 많은 지역 사회가 소형 비행기로 이동하고 있다.
지난 달에 적정 하중보다 500㎏ 더 많은 체중의 사람들을 태운 소형 통근 비행기가 얼음 위로 추락, 10명이 사망했고, 5년 전에는 솔도트나 공항 근처에서 공중충돌 사고가 발생, 주 의원을 포함한 7명이 사망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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