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식당업주, 동성결혼식 음식주문 거절해 소송당했다
- 24-11-07
센트랄리아 식당업주 “기독교인 신념상 받아들일 수 없다” 주장
동성애 여성(레즈비언) 커플의 결혼식 피로연 음식주문을 거절한 센트랄리아의 한 기독교인 식당업주가 차별금지법 위반 현의로 제소당할 위기에 처했다.
KING-5 뉴스에 따르면 ‘JJ's 투고’ 식당업주 제시카 브리튼은 내년 1월 결혼예정인 라야 컬킨스와 음식 케이터링 문제를 온라인으로 한 달간 상의한 후 그녀가 지난 2일 ‘약혼녀’와 함께 직접 식당을 방문하자 깜짝 놀라 “대단히 죄송하지만 주문을 받을 수 없다”며 거절했다.
컬킨스는 브리튼의 갑작스런 거절에 큰 충격을 받았다며 이처럼 명명백백한 성차별을 면전에서 당한 것은 생전 처음이라고 분개했다. 그녀는 톨레도에 있는 다른 식당이 레즈비언 여부와 관계없이 결혼식 케이터링을 기꺼이 받아주기로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브리튼은 “나는 그들을 사랑하고 예수님도 사랑하실 것이지만 결혼식은 엄연히 종교의 한 부분이기 때문에 종교적 신념 상 동성애자 결혼식의 음식주문을 받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브리튼은 이 같은 소문이 퍼지자 SNS에 자신의 업소와 가족을 위협하는 글이 계속 뜨고 있다며 “나보고 차라리 죽는 게 나을 것”이라고 악담하는 사람도 수없이 많다고 토로했다.
컬킨스는 브리튼과 그녀의 비즈니스를 위협할 의사는 전혀 없다며 다른 사람들도 평화적 방법으로 항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그녀는 브리튼을 상대로 법적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리치랜드의 한 꽃가게 업주는 2013년 게이 커플의 결혼식에 꽃 장식 주문을 거절했다가 차별금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 그녀의 소송은 연방대법원까지 이어졌지만 끝내 패소하고 5,000달러 손해배상금을 게이 커플에게 지불한 바 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7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마운트 베이커로 캠핑산행나서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7일 토요산행
- 전라남도, 포틀랜드에 김 수출 교두보 마련 ∙∙∙
-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 2025–26학년도 개강, 힘찬 새출발
- <속보> 이시복 목사, 절도범이 고의로 들이받아 사망했다
- <속보> 故이시복 목사 장례 및 유가족 돕기모금운동 펼쳐져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쇼핑정보(2025년 9월 26일~10월 2일)
- 평택시, 시애틀과 타코마 항만청 방문
- “연방의원, 시장, 치안 수뇌부, 오레곤 한인회관에 총집결했다(영상)
- 시애틀 맞벌이 부부 소득, 25만 달러 넘어
- 이문세 시애틀무대 화끈하게 달궜다-“가수가 아닌 예술가”
- 워싱턴주 한인미술인협회 역시 대단하고 빛났다(+화보, 동영상)
- <속보> '뺑소니 중태'에 빠졌던 이시복 목사 결국 하늘나라로
- 찰리 커크 추모행사 올림피아서 열려-한인들도 참석해
- [영상] K-POP 플레이데이 큰 인기끌었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마지막 때를 대비하라!
- KSC시애틀과 US메트로뱅크 MOU 체결한다
- 역시 "벨뷰통합한국학교" 모두 700명 등록해 힘차게 출발
- <긴급 공지> 시애틀총영사관 사칭한 보이스피싱 또 무더기 발생
- 한국 최고 명품 ‘덕화명란’ 시애틀 한인들에게 가을세일한다
시애틀 뉴스
- 매리너스 롤리 60호 홈런볼 잡은 시애틀 남성, 어린이에게 양보
- 시애틀서 월드컵 경기 안열릴 가능성 제기됐다
- 매리너스, 지구 우승 후에도 연승이어가…포스트시즌 안방서
- 시혹스 막판 흔들렸지만 극적 승리…마이어스 52야드 결승골
- 시애틀 명소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 전격 폐쇄
- 워싱턴서 펜타닐보다 100배 센 초강력 마약 5만정 압수
- 캔트웰 연방상원의원 “KOMO, 지미 키멀쇼 방송재개하라”
- 스타벅스 매장 폐쇄하고 900명 감원...10억달러 구조조정 추진한다
- UW학생이 WSU 풋볼선수에 총격 가해
- 시애틀 맞벌이 부부 소득, 25만 달러 넘어
- H-1B비자, 대형 기술 집중…인도 출신·고소득·젊은 남성 주류
- 빌게이츠 "美보건장관, 백신 관련 이견 논의 않기로…협력 희망"
- 찰리 커크 추모행사 올림피아서 열려-한인들도 참석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