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 1등 공신' 데보라 스미스는 한강과 마음 통하는 번역가"
- 24-10-12
데보라 스미스, KF 해외 한국학 전공 대학원생 펠로
한강 작가 "데보라 스미스와 마음 통한다고 느꼈다"
"한강 작가의 한국인 최초 노벨문학상 수상을 축하하며, 이번 수상에 데보라 스미스 번역가 역할이 컸던 것으로 알고 있다."
한국국제교류재단(KF)은 소설가 한강(54)의 한국 작가 최초 노벨문학상 수상 축하와 함께, 한강의 국제무대 진출의 '1등 공신'인 번역가 데보라 스미스(37)의 노력에 감사를 표했다.
한강 작가의 국제무대 진출에는 한국학 전공 영국인 번역가 데보라 스미스라는 든든한 동반자가 있었다. 데보라 스미스의 영역(英譯) 후 한강 작가는 2016년 맨부커 인터내셔널상, 2023년 프랑스 메디치 외국문학상, 2024년 노벨문학상 등을 받았다.
KF에 따르면 데보라 스미스는 2010년부터 한국어를 독학으로 배우기 시작했다. 2013년 런던대학교 동양아프리카대(SOAS)에서 한국학(한국문학) 박사과정 재학 시절, KF 해외 한국학 전공 대학원생 펠로(2013~2014)였다.
한강 작가는 2016년 맨부커 인터내셔널상 수상 소감으로 동료이자 번역가인 데보라 스미스에 대해 "마음이 통한다고 느꼈고, 신뢰를 갖게 됐다"라고 밝혔다.
데보라 스미스도 당시 맨부커 인터내셔널상 수상식에서 "한강의 소설을 번역한 일은 내 인생에서 일어난 가장 멋진 일 중 하나(One of the most wonderful things in my life)"라고 전한 바 있다. 당시 심사위원장 보이드 톤킨은 데보라 스미스의 번역에 대해 "탁월하다"라고 평가했다.

데보라 스미스는 '채식주의자' 번역 이후에도 다양한 한국 문학작품을 번역하고 있다. 또 아시아·아프리카 문학 번역서를 출판하는 '틸티드 악시스 프레스(Tilted Axis Press)'를 설립해 문학적 다양성을 넓히는 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기환 KF이사장은 "KF의 지원으로 성장한 데보라 스미스 번역가가 이번 문학상 수상에 일조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한국에 대해 연구하고 관심 있는 학자들을 지원하는 공공외교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강의 2024 노벨문학상 수상은 한국 문학의 역사를 새로 썼다. 아시아 국적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은 2012년 중국 작가 모옌의 수상 이후 12년 만이며, 여성 작가로는 역대 18번째 수상이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7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마운트 베이커로 캠핑산행나서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7일 토요산행
- 전라남도, 포틀랜드에 김 수출 교두보 마련 ∙∙∙
-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 2025–26학년도 개강, 힘찬 새출발
- <속보> 이시복 목사, 절도범이 고의로 들이받아 사망했다
- <속보> 故이시복 목사 장례 및 유가족 돕기모금운동 펼쳐져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쇼핑정보(2025년 9월 26일~10월 2일)
- 평택시, 시애틀과 타코마 항만청 방문
- “연방의원, 시장, 치안 수뇌부, 오레곤 한인회관에 총집결했다(영상)
- 시애틀 맞벌이 부부 소득, 25만 달러 넘어
- 이문세 시애틀무대 화끈하게 달궜다-“가수가 아닌 예술가”
- 워싱턴주 한인미술인협회 역시 대단하고 빛났다(+화보, 동영상)
- <속보> '뺑소니 중태'에 빠졌던 이시복 목사 결국 하늘나라로
- 찰리 커크 추모행사 올림피아서 열려-한인들도 참석해
- [영상] K-POP 플레이데이 큰 인기끌었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마지막 때를 대비하라!
- KSC시애틀과 US메트로뱅크 MOU 체결한다
- 역시 "벨뷰통합한국학교" 모두 700명 등록해 힘차게 출발
- <긴급 공지> 시애틀총영사관 사칭한 보이스피싱 또 무더기 발생
- 한국 최고 명품 ‘덕화명란’ 시애틀 한인들에게 가을세일한다
시애틀 뉴스
- 매리너스 롤리 60호 홈런볼 잡은 시애틀 남성, 어린이에게 양보
- 시애틀서 월드컵 경기 안열릴 가능성 제기됐다
- 매리너스, 지구 우승 후에도 연승이어가…포스트시즌 안방서
- 시혹스 막판 흔들렸지만 극적 승리…마이어스 52야드 결승골
- 시애틀 명소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 전격 폐쇄
- 워싱턴서 펜타닐보다 100배 센 초강력 마약 5만정 압수
- 캔트웰 연방상원의원 “KOMO, 지미 키멀쇼 방송재개하라”
- 스타벅스 매장 폐쇄하고 900명 감원...10억달러 구조조정 추진한다
- UW학생이 WSU 풋볼선수에 총격 가해
- 시애틀 맞벌이 부부 소득, 25만 달러 넘어
- H-1B비자, 대형 기술 집중…인도 출신·고소득·젊은 남성 주류
- 빌게이츠 "美보건장관, 백신 관련 이견 논의 않기로…협력 희망"
- 찰리 커크 추모행사 올림피아서 열려-한인들도 참석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