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거리에 쏟아진 토마토 15만㎏…"내 토마토를 받아랏"

발렌시아 인근 부뇰 마을에서 토마토 축제 '라 토마티나' 열려

 

스페인에서 세계적인 토마토 축제가 시작되며 거리가 붉게 물들었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스페인 매체 엘 파이스 등에 따르면 스페인 발렌시아 인근 부뇰 마을에서 연례 토마토 축제 '라 토마티나'가 열려 수만 명의 참가자들이 서로에게 토마토를 던지고 있다.

28일(현지시간) 스페인 발렌시아 인근 부뇰 마을에서 연례 토마토 축제 '라 토마티나'가 열렸다. 24.08.28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예슬 기자 28일(현지시간) 스페인 발렌시아 인근 부뇰 마을에서 연례 토마토 축제 '라 토마티나'가 열렸다.   

라 토마티나는 8월 마지막 주 수요일 열리는 전통 축제로, 1944년 토마토 값 폭락에 분노한 농부들이 의원들에게 토마토를 던진 것에서 유래했다.

1980년대부터 전 세계에서 참가자들이 모이며 국제적인 행사로 발전했다. 방문객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2013년부터는 참가 티켓을 사전에 구매해야 참여할 수 있다. 마을 비거주자의 경우 티켓값 15유로(약 2만2000원)를 지불해야 한다.

28일(현지시간) 스페인 발렌시아 인근 부뇰 마을에서 연례 토마토 축제 '라 토마티나'가 열렸다. 24.08.28 ⓒ AFP=뉴스1 ⓒ News1 김예슬 기자 28일(현지시간) 스페인 발렌시아 인근 부뇰 마을에서 연례 토마토 축제 '라 토마티나'가 열렸다. 

 

이날 축제 참가자는 약 2만2000명. 7대의 트럭이 동원돼 150톤(t), 15만kg의 토마토를 참가자에게 뿌렸다.

호주에서 온 테일러는 로이터에 "우리는 토마토를 좋아한다. 여기 와서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고, 케냐 출신의 세남도 "이 행사는 아름답고, 훌륭하고, 창의적이며, 정신 나갔다"며 환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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