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셧다운에…獨정부 "미군기지 내 독일인 직원 급여 대신 지급"

"美정부가 추후 상환 예정"

 

독일 재무부는 22일(현지시간) 미국 연방 정부 셧다운(부분적 업무 정지)으로 급여를 받지 못한 독일 미군기지 내 독일인 직원 1만 1000명의 급여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독일 재무부 대변인은 이날 AFP에 "비상 예산을 편성해 10월 급여가 제때 지급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독일 정부가 급여를 선지급하면 추후 미국 정부가 금액을 상환할 것이라고 독일 재무부 대변인은 전했다.

미국 정부의 셧다운으로 국방부를 포함한 여러 연방 기관의 예산 집행이 막혔다. 의회의 신규 지출 승인 없이는 연방 정부는 해외 주둔 미군뿐 아니라 해외 기지에 채용된 현지인 직원의 급여도 지출할 수 없다.

미국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독일에 대규모 병력을 주둔시키고 있다. 현재 독일 주둔 미군 규모는 약 3만 5000명 수준이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