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잘못으로 아들이 시애틀지역 엄마 살해?
- 23-09-15
킹 카운티 셰리프국, 어머니 살해 위협한 아들 방치했다 피소
아들이 죽이겠다며 위협한다는 50대 여인의 신고를 받은 킹 카운티 셰리프국이 아들을 체포하지 않아 결국 그녀가 아들 총에 난사당해 죽었다며 가족이 셰리프국을 제소했다.
소장에 따르면 아번의 카린 리브(58) 여인은 2021년 9월14일 아침 7시경 911에 전화를 걸어 밤새 잠을 자지 않은 아들이 총을 들고 자신에게 집에서 나가라며 위협한다고 신고하고 자신의 신변은 물론 양극성 조병 환자인 아들도 도움이 절실하다고 눈물로 호소했다.
하지만 출동한 셰리프대원들은 아들 숀 리브(40)와 대면해서 이야기해보지도 않고 철수했으며 그에 앞서 도착한 응급구조대원들도 아들이 도움을 거절한다며 금방 되돌아갔다. 이웃집에 피신한 리브 여인은 9시경 다시 911에 도움을 요청했지만 출동한 대원들은 위험상황을 애써 축소하려들었고 아들과 통화하면서도 그를 체포하지 않을 구실만 찾았다고 유족들은 주장했다.
셰리프국은 약 1시간 반 후 리브 여인의 집에서 고함과 비명소리가 들린다는 이웃들의 신고를 받고 대원 한명을 출동시켰지만 그는 상사의 지시라며 리브여인을 집밖으로 멀찌감치 불러내 아들의 증세가 가라앉을 때까지 다른 곳에 피신하도록 권고했다고 유족들은 소장에서 주장했다.
이웃집에 피신해 있던 리브 여인은 오후 1시반경 차고를 통해 집안으로 들어가려다가 그녀를 기다리고 있던 아들로부터 12발의 총격세례를 받고 애완견과 함께 현장에서 숨을 거뒀다. 아들은 셰리프대원들과 7시간 가까이 대치하다가 자수했다.
소송을 대리한 리사 베네데티 변호사는 꼭 2년 전 사건이 발생했을 당시 워싱턴주 내 경찰관들은 주의회가 통과시킨 경찰의 무력사용 제한법(HB-1310)에 집단적으로 항의 중이었다고 지적했다. 이 법은 경찰관이 정신질환을 겪는 사람들에게 손을 댈 수 있는지, 심지어 신고 받은 위험상황 중에서도 어느 경우에 출동해야하는지 명확하게 규정하지 않고 있다고 경찰관들은 주장했다.
리브 여인은 이 법이 발효된 후 두 달도 채 지나기 전에 비극을 맞았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미주한인회 서북미연합회, 한국 법무법인 성현과 협약 체결
- 타코마한인회 내년도 새 회장 뽑는다
- 저스틴 오군, 브라이트라이트스쿨 리더십상 및 장학금 수상
- [시애틀 재테크이야기] 오래 살 수 있는 이유
- [시애틀 수필-이 에스더] 핑퐁 핑퐁
- [신앙칼럼-허정덕 목사] 인생의 풍랑을 만날 때
- 시애틀문학회 협회지 <시애틀문학>18집, 한국문인협회 ‘우수 문학지’로 선정
- 김필재 대표 이끄는 금마통운, 시애틀방문으로 새 도약 다짐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1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1일 토요산행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쇼핑정보(2025년 10월 10일~10월 16일)
- 샛별, 알래스카 앵커리지서 개천절 축하공연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올해 으뜸봉사상 시상식 열어
- 성김대건 한국학교, 개교 35주년 및 추석·한글날 기념 행사 성료
- US메트로뱅크,SBA 대출실적 두배 이상 증가
- 성김대건 한국학교, 개교 35주년 및 추석·한글날 기념 행사 성료
- 시애틀한국교육원, 책 향기 가득한 ‘단풍빛 독서주간’ 운영
- 워싱턴주 고속도로 곳곳 낙서범 잡고보니 한인이었다
- 제12회 한반도 포럼, 워싱턴대에서 열린다
- 벨뷰통합한국학교 전교생이 함께한 한가위 큰잔치
시애틀 뉴스
- 아마존, 연말 앞두고 25만명 대규모 채용… “시간당 최대 30달러”
- 워싱턴주 첫 서리… 본격적인 가을 추위 시작
- 시애틀 매리너스 선수들 "아직 끝나지 않았다"각오
- 경찰 총격으로 부상 입은 타코마 남성에 175만달러 합의금
- 美국토안보장관, 공항들에 "셧다운 민주당 탓" 영상 틀려다 퇴짜
- 시애틀 매리너스, 적지서 ALCS 2연승…첫 월드시리즈 보인다
- "애완견 맡겨놨더니 발로 차서 죽였다"
- 시택공항, 국토안보부 장관 영상 상영 거부…“정치적 내용 포함돼”
- 포틀랜드서 나체 자전거 시위…“트럼프의 연방군 투입 반대” 외쳐
- 시애틀 시혹스, 잭슨빌 제압하며 4승 챙겼다
- 시애틀 매리너스, 사상 첫 월드시리즈가 보인다
- 시애틀 매리너스, 토론토에 3-1 역전승…ALCS 1차전 기선제압
- 타코마 이민자 구금센터, 비위생적 식사·열악한 의료 논란 확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