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외자·극비 혼인신고' 정우성, 수염 기른 채 공식석상 등장…"시상 영광"

혼외자 논란과 깜짝 결혼으로 세간을 놀라게 한 배우 정우성이 논란 이후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나와 인사했다.

정우성은 18일 오후 5시 부산 시그니엘 그랜드 볼룸에서 열리는 제34회 부일영화상 핸드프린팅 행사에 참석했다. 이로써 정우성은 혼인신고 후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나섰다. 또한 공개석상에 선 것은 지난해 11월 혼외자 논란에 휩싸인 뒤, 그달 제45회 청룡영화상 무대 오른 이후 처음이기도 하다.

이날 검은색 정장을 입은 정우성은 수염을 기른 모습으로 등장했다. 그는 지난해 열린 부일영화상에서 영화 '서울의 봄'으로 남우주연상을 받아, 이날 핸드프린팅에 참석했다.

그는 사뭇 굳은 표정으로 "부산에서 함께한다는 건 즐겁고, 시상을 할 기회가 주어져 영광이다"라며 "다만 아쉬운 건 올해 함께 하는 영화가 없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신작과 관련해 "오는 12월에 오픈하는 '메이드 인 코리아' 작품이 있다"라며 "짧게 설명해 드리기엔 어렵다"라고만 덧붙였다.

정우성은 핸드프린팅을 진행할 때는 미소를 보이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앞서 지난해 11월 정우성은 16세 연하 모델 문가비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충격을 안겼다. 당시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문가비 씨가 SNS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 배우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며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서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정우성은 같은 달 '서울의 봄'으로 남우주연상 후보로 오른 청룡영화상 시상식에 참석했다. 그는 작품이 최다 관객상을 받자 무대에 올라 "제게 사랑과 기대를 보내주셨던 모든 분에게 염려와 실망을 안겨드린 점 죄송하다고 말씀드린다, 모든 질책은 제가 받고 안고 가겠다"며 "그리고 아버지로서 아들에 대한 책임을 끝까지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올 8월에는 정우성이 최근 여자친구와 혼인신고를 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소속사 측은 "개인의 사적인 부분"이라며 해당 사안에 대해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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