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선우용여가 '미슐랭 3스타' 안성재 셰프의 식당에 다녀온 뒤 소신 발언했다.

지난 17일 유튜브 채널 '순풍 선우용여'에서는 선우용여가 딸 최연제와 함께 안성재 셰프의 식당 '모수'에 다녀온 것을 언급했다.

선우용여는 "내가 70살 때 딸이 프랑스 데려가서 (미슐랭) 세 군데를 다 가봤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이번에도 모수에 가자고 하길래) '진짜 싫다. 아무리 내가 80살이라도 그렇게 돈을 많이 내고 가는 건 정말 싫다. 정말 싫어!'라고 했다. 근데 딸이 '엄마 무조건 한 번만'이라고 하길래 갔다"며 원치 않았으나 딸의 부탁에 방문했다고 밝혔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 있는 식당 '모수 서울'은 안성재 셰프가 운영하는 파인다이닝이다. 저녁 코스는 1인당 42만원이며,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예약은 한 달 단위로 열리며 빠르게 마감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선우용여는 "가보니 아니나 다를까 스타터로 새우 세 조각이 나오더라. 이거는 그냥 그림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눈으로 보는 액세서리"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 그는 "딸은 맛있다고 난리가 났다. 근데 솔직히 돈 생각하니까 그렇게 맛이 없다. 푸짐하게 갈비찜 나오고 이러면 모르겠는데, 돈 생각나서 미치겠더라"라고 털어놨다.

그러자 딸 최연제는 "엄마가 좋아하신 게 몇 개 있다. 안성재 셰프님이 순두부를 직접 만들어서 그 안에 성게를 넣었다. 그건 정말 좋아하셨다. 아이디어 좋다고 하셨다"라며 선우용여가 마음에 들어 한 요리도 있다고 덧붙였다.

누리꾼들은 "안성재 셰프 식당에 대해 솔직해서 좋다"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