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서동주, 시험관 시도 고백 "시어머니 함께 울어줘"

방송인 겸 변호사인 서동주(42)가 시험관 시술 중임을 고백하며, 최근 '통배'(유전자 검사를 통과한 배아)를 만드는 데 실패해 슬퍼했던 근황을 전했다.

11일 서동주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서동주의 또.도.동'에 '40대인 내가 임신할 수 있을까'(임신 준비 제품, 팁 공유)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서동주는 "내가 임신 시도를 하고 있지 않나, 난임을 겪는 여성분들이 모인 단체 채팅방에서 8체질이 좋다고 해 검사를 받으려고 한다"라며 "실제로 8체질 검사를 받고 식단을 해서 '졸업'을 한 난임 여성들이 많다"라고 밝혔다.

이어 "사실 좀 우울하다, 며칠 전에 안 좋은 소식이 있었다, 5일 배양된 건강한 배아로 시험관 시술을 하려 하는데 이걸 두 개를 모아야 한다, 그런데 배양된 배아가 PGT 검사(착상 전 유전자 검사)를 통과하지 못했다"라며 "그때 엄청나게 울고 슬퍼하면서 어머님께 전화했다, 어머님도 우시면서 '아니다 동주야, 네가 우선이다'라고 해주셨다, 그렇게 울고불고한 뒤에 8체질 검사를 받으러 온 것"이라고 했다.

이후 서동주는 8체질 검사를 받았다. 그는 태양인의 금양 체질로 밝혀졌으며, '시골 밥상'이 가장 몸에 잘 맞는다는 설명을 들었다. 이에 서동주는 제일 좋아하는 음식인 라면과 햄버거 등을 끊고 건강한 몸을 만들기로 다짐했다. 이와 함께 난임 여성 단체 채팅방에서 들은 대로 대추차와 엽산을 꾸준히 섭취하고 있다고도 전했다.

서동주는 시험관 시술을 하며 생기는 고충도 전했다. 그는 "시험관 시술을 하다가 '폐기 처분해야 합니다'라고 하면 너무 우울하다, 가뜩이나 호르몬 약과 호르몬 주사를 많이 맞고 있는 상황에서 과도하게 슬퍼하지 않고 건강하게 생활해야 하는 게 힘들다"라며 "호르몬 때문에 내가 아닌 요즘이다, 주사 맞고 약 먹으면 바로 변화가 온다, 남편이 아무것도 안 해도 화가 확 날 때가 있다, 그걸 표출을 안 해야 하지 않나, 그래서 화가 나도 참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리고 배에 통증이 있다, 특히 아랫배가 많이 붓는다, 배에 멍이 많이 드니까 검사할 때도 누르면 아프다, 자잘하게 힘들다"라며 "그리고 하다 보면 잡다하게 아는 게 많아진다, 초음파를 보고도 '어렵겠다'라는 게 보인다, 찬란을 기대할 수 없는 그런 기간이다, 아기가 생긴다면 얼마나 기적이겠나"라고 덧붙였다.

서동주는 "나는 내년 8월까지 해보려고 한다, 이후로는 나이도 너무 많고 해서 안 할 건데 그때까지 한 번 최선을 다해보고 안 되더라도 뭐 어쩔 수 없으니까"라면서도 "사실 매일 우는데 슬픈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다"라고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한편 서동주는 올해 6월 4세 연하의 연인과 결혼식을 올렸다. 예비 신랑은 장성규 등이 소속된 엔터테인먼트 회사 이사로, 두 사람은 서동주가 방송 활동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가까워졌고 부부의 인연을 맺게 됐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연예뉴스

한인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