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토론토 국제영화제 특별공로상 "韓 문화 업적에 대한 인정"
- 25-09-11
배우 이병헌이 제50회 토론토 국제영화제에서 영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TIFF 트리뷰트 어워즈' 특별공로상을 받았다.
이병헌의 특별공로상 시상에는 박찬욱 감독이 직접 나섰다. 박찬욱 감독은 "26년 전부터 꾸준히 친구로 지내온 이병헌은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에서 다채로운 캐릭터를 연기하며 볼 때마다 감탄을 금할 수 없었다, 평범한 일상 속에서는 서툴고 장난을 즐기는 개구쟁이지만, 어떻게 이렇게 위대한 연기자가 되었는지 믿기 어려울 정도"라고 이병헌을 소개했다.
이어 "저의 연구 결과는 이렇다, 그의 연기에서 드러나는 비범성은 인간의 평범성에 대한 깊은 이해에 기초하고 있다, 누구보다도 겸손하고 소박한 그이기에 가능한 통찰력이 작품 속 캐릭터에 고유한 풍미를 부여한다, 우리는 이것을 '비범한 평범성'이라 부를 수 있을 것이다, 다시 한번 축하드린다, 비범한 병헌씨!"라며 찬사를 전했다.
이에 이병헌은 "박 감독님, 따뜻한 말씀 감사하다, 토론토국제영화제 5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올해로 TIFF에 참석한 지 다섯번째인데, 이 위대한 영화제의 작은 부분이라도 함께할 수 있어 매우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35년 전 TV 드라마로 연기를 시작했지만, 마음속에는 늘 영화에 대한 사랑이 있었다"며 "2000년 박찬욱 감독님의 '공동경비구역 JSA'를 통해 마침내 흥행 영화에 출연한다는 꿈을 이룰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또한 이병헌은 "지금, 감독님과 함께 새로운 영화 '어쩔수가없다'를 선보이게 되어 감회가 깊다, 15년 전 처음 들었던 이야기가 이제야 스크린에서 생명을 얻게 되었는데, 꼭 봐야 하는 이야기라 믿는다, 앞으로도 여러분이 '어쩔 수 없이' 보게 될 작품들로 관객을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이병헌은 "이 상은 저 자신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지금까지 한국 문화가 전 세계에서 이룩한 자랑스러운 업적과 성장에 대한 인정이라 생각하고 겸허히 받겠다"며 관록과 겸손이 묻어나는 소감으로 마무리했다.
한편 이병헌이 열연을 펼친 '어쩔수가없다'는 제82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돼 9분간기립박수를 받은 것은 물론, 외신 및 평단의 뜨거운 호평을 받았으며,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아시아 최초 공개를 앞두고 있다. 또한 이번 TIFF에서는 북미 갈라 프리젠테이션 부문에, 제63회 뉴욕영화제 메인 슬레이트 부문에도 공식 초청되며 국내외 영화계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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