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출신 한인 대학생, 명문 유펜 1학년 회장 당선 화제
- 25-09-28
머킬티오 고교 졸업 김서진군 ‘영광’…시애틀영사관 김현석 영사 장남
김군 2위와 23표 차이로 당선…”진솔한 소통방식이 승리 이유였다”
시애틀 출신 한인 대학생이 미국 명문인 펜실베이니아대학교(University of Pennsylvaniaㆍ유펜)에서 1학년 학생회장(Class Board 2029 President)으로 선출돼 화제다.
주인공은 올해 머킬티오 카이악고교를 졸업한 뒤 유펜에 진학한 김서진(영어명 대니엘 김)군이다. 김군은 시애틀총영사관에서 민원 및 해외안전 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김현석 영사의 장남이다. 지난해 카미악고교 총학생회장을 지냈으며 올해 6월 졸업식에 졸업생 대표 연설을 하기도 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또한 시애틀통합한국학교 보조교사 등으로 봉사를 했을 뿐 아니라 완벽한 이중언어로 시애틀ㆍ벨뷰통합한국학교 후원의 밤은 물론 평통 행사, 올해 상공회의소 와바 행사 등에서 사회도 맡아 한인사회에서도 알려진 재원이다.
김 군은 올해 유펜 1학년 학생회장선거에서 187표를 얻어 2위 후보를 23표 차로 따돌리며 당당히 회장에 당선됐다.
그는 유펜 캠퍼스 곳곳에서 “DK”, “이발사 DKUTz”라는 이름으로 학생들과 소통하며, 선거운동 기간 동안 맥클리랜드 카페 앞에서 직접 머리를 깎아주며 3시간 넘게 학생들과 어울리는 이색 캠페인으로 화제를 모았다.
김 군은 당선 소감에서 “정책이나 공약보다는 제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그리고 친구가 될 수 있는 사람임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학생들이 편하게 다가와 웃고 대화할 수 있는 회장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또 “유펜은 훌륭한 학교이지만, 동시에 치열한 경쟁과 무거운 과제 속에 지쳐가는 순간이 많다”며 “그럴 때 학생들에게 작은 빛과 웃음을 줄 수 있는 친구 같은 회장이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번 선거에서는 대학신문인 데일리 펜실베이니언 소속 학생 기자들을 비롯해 다양한 후보들이 출마해 치열한 접전을 펼쳤으며, 김 군의 진솔한 소통 방식이 학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으로 평가된다.
김 군의 당선 소식은 시애틀 한인 사회에도 빠르게 전해지며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역 사회 인사들은 “차세대 한인 리더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자랑스러운 소식”이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유펜은 미국 아이비리그 명문대학 중 하나로, 세계적으로 뛰어난 정치·경제·문화 리더들을 배출해온 대학이다. 이곳에서 한인 1학년 학생이 회장에 선출된 것은 한인 커뮤니티의 위상을 높이는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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