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립대, 트럼프 모자 쓴 학생 폭행한 직원과 대학원 등 해임
- 25-04-28
WSU "표현의 자유 존중하지만 폭력은 용납 못해”
워싱턴주립대(WSU)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를 지지하는 문구가 적힌 모자를 쓴 학생을 폭행한 혐의로 대학 직원과 대학원생을 해임했다.
WSU 필 웨일러 부총장은 26일 "WSU는 모든 구성원의 표현의 자유를 존중하지만, 폭력과 증오 표현은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번 해임 배경을 설명했다.
해임된 인물은 대학원생 패트릭 머허니(34.사진)와 연구조교로 일하던 제럴드 호프(24)로, 두 사람은 모두 경범죄인 4급 폭행 혐의로 기소됐다.
문제의 사건은 지난 2월 28일 밤, 캠퍼스 인근 인기 술집인 '더 쿠그'(The Coug) 앞에서 발생했다. 당시 트럼프 2024 슬로건이 적힌 붉은색 모자를 쓴 전기공학과 3학년 학생 제이 사니(25)는 음식 포장 주문 문제로 가게를 오가던 중이었다.
당시 사건이 촬영된 영상에 따르면, 머허니는 사니의 모자를 빼앗아 도로에 던졌고, 이에 사니가 음식 봉투를 머허니 쪽으로 던지자, 머허니와 호프는 사니를 넘어뜨린 뒤 주먹을 휘둘렀다.
사니는 경찰에 "충격이었다"고 말했다. 머허니는 경찰에서 "사니가 나를 공격해 반응했다"고 주장했으나, "그 모자를 쓰면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도 발언했다. 호프는 사니의 다리를 때렸다고 시인했다.
사니는 WSU 공화당 학생회장과 터닝포인트 USA 지부 서기직을 맡고 있다. 그는 "대학의 해임 결정은 공정하다"며 "앞으로도 트럼프 모자를 계속 착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WSU 측은 머허니가 여전히 학생 신분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추가적인 개인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사건은 자유로운 표현을 둘러싼 대학 내 갈등이 물리적 충돌로 번진 대표적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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