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대학생들, 트럼프 피해 해외로…캐나다 대학원 美지원자 급증
- 25-04-16
UBC밴쿠버대학원, 전년 대비 27% 증가…토론토大도 늘어
트럼프, 반이스라엘 유학생 구금·추방 등 제재…다양성 프로그램도 폐지 압박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교(UBC) 밴쿠버 캠퍼스 미국인 지원자가 전년 대비 27% 증가하는 등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교육 정책을 피해 캐나다 유학을 모색하는 미국 학생들이 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UBC 밴쿠버 캠퍼스는 올해 대학원 과정 미국인 지원율이 전년 대비 27% 증가했다고 이날 로이터에 밝혔다. 미국발 캠퍼스 투어 요청도 20%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UBC는 이 같은 수요 증가에 미국 학생들을 위해 일부 대학원 과정의 입학 전형을 다시 열기도 했다.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하지는 않았지만, 캐나다 내 학생 수가 가장 많은 토론토대학도 미국인 지원자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워털루 대학은 특히 공학·기술 계열에서 미국 학생들의 지원이 늘었으며, 캠퍼스 내 미국인 방문자가 급증했고 지난해 9월 이후 대학 홈페이지에 접속하는 미국 트래픽도 15% 증가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컬럼비아 대학을 필두로 한 '아이비리그' 캠퍼스 내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를 문제 삼으며 수억 달러에 달하는 연방 보조금 중단을 위협하고 있다.
이들 대학에 시위 학생 처벌 및 반유대주의 프로그램 철폐 등을 요구하면서, 시위 참여 학생들에 대한 추방 절차에 나섰고, 그 외 수백 명에 달하는 외국인 유학생의 비자도 취소했다. 여기에 다양성 교육 폐지를 요구하는 등 교육 과정에도 관여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표현의 자유를 억압한다는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최근 들어서는 하버드 대학이 요구 사항을 공개 거절하자 지원 중단을 선언하는 등 대학들과의 갈등이 전면전으로까지 치닫고 있다.
게이지 애버릴 UBC 밴쿠버 학무·교무부총장은 "외국인 유학생의 SNS 활동을 감시하기 위한 센터를 설립하고 그들의 비자를 철회한 것이 (캐나다 유학 증가에) 결정적이었다"고 분석했다.
한편 캐나다 교육부는 대학 정원 제한을 유지할 방침이라고 밝혀 학생들 간 입학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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