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가자지구 건물 83% 파괴…폐허 재건에 700억달러 필요"

미·캐나다·유럽·아랍권 등 기여 의사

 

유엔개발계획(UNDP)이 가자지구 재건에 약 700억 달러(약 99조 원)가 필요한 걸로 추산했다. 미국·캐나다·유럽과 아랍권 국가는 UNDP에 가자지구 재건 초기부터 기여할 의사를 나타냈다.

아랍권 뉴스통신 ABNA에 따르면 자코 실리에스 UNDP 팔레스타인인지원프로그램(PAPP) 특별대표는 이날 제네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으로 최소 5500만 톤의 잔해가 남았으며 완전한 복구엔 수십 년이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유럽과 캐나다를 포함한 여러 파트너로부터 매우 긍정적인 신호를 받았으며, 미국과도 재건 노력 참여에 대한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휴전 합의 발효 이후 수천 명의 팔레스타인인들은 폐허가 된 가자지구로 돌아갔다. 하지만 가자지구 전체는 황폐한 황무지로 변했고 광범위하게 파괴됐다고 매체는 전했다.

가자지구 보건부에 따르면 이번 전쟁으로 6만 7869명이 목숨을 잃고 17만 105명이 다쳤다.

유엔활동위성프로그램(UNOSAT)은 가자지구의 건물 약 83%가 파괴되거나 부분적으로 손상됐다고 보고했다.

UNDP는 현재까지 전쟁으로 파괴된 지역의 장기 복구 사업의 일환으로 약 8만 1000톤의 잔해를 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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