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장 뚫은 금값…한국선 18% 더 비싸게 팔린다
- 10:30:31
수요 몰린 금, '김치 프리미엄' 18.56%로 확대
"금보다 매력적인 자산 없다…온스당 4800달러 전망"
금값이 연일 사상 최고를 기록하자 국내 금 투자 열기도 달아올랐다. 금 시장에서 국내 가격이 국제 가격보다 높은 일명 '김치 프리미엄'이 확대되고 있다.
16일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전날 KRX금시장에서 1㎏ 금 현물은 종가 기준 1g당 22만 7000원을 기록했다.
KRX금시장에서 금 가격은 연일 사상 최고가를 경신 중이다. 지난 13일 20만 9660원으로 거래를 마치면서 20만 원선을 돌파했다. 이어 14일 4.88% 상승한 데 이어 전날도 3.23% 올랐다.
연일 오른 금값에 국내 시장에서 금 투자 수요가 몰렸다. 전날 거래소가 공시한 국제 금값은 1g당 19만 1470원이다. 국내 금값이 국제 금값보다 18.56% 더 비싼 것이다.
금시장에서 김치 프리미엄 현상이 심화하자 앞서 한국거래소는 "최근 KRX금시장 가격과 국제 금 가격 간 괴리가 확대되는 점 등을 감안해야 한다"며 투자자에게 주의를 당부하기도 했다.
올해 9월을 기점으로 금리인하 사이클이 시작되면서 금값 상승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이자가 없는 것이 금의 유일한 단점으로 여겨지는데, 금리 인하로 이러한 단점도 희석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관세 정책 불확실성이 커지자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심리도 확산했다.
중국이 최근 희토류 수출 통제에 나서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부터 중국산 수입품에 100%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하는 등 미중 무역긴장이 고조되는 분위기다.

전문가들은 금값이 쉽게 꺾이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내년에는 온스당 48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최예찬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무차별적인 리스크 환경에서 금보다 매력적인 자산을 찾기 어렵다"며 "내년까지 원자재 품목 중 금에 대한 최선호 의견을 유지한다"며 "내년 말 48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했다.
박윤철 iM증권 연구원도 "장기적으로 관세 등 미국 우선주의에 따른 지정학적 갈등이 불가피하며 이는 금 가격 장기 모멘텀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관세 이후 높아진 인플레이션 레벨과 고용쇼크 등 경기 우려 부각은 인플레이션 헤지 및 안전자산인 금의 강세를 지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이성수 수필가, 한국으로 돌아간다
- 미주한인회 서북미연합회, 한국 법무법인 성현과 협약 체결
- 타코마한인회 내년도 새 회장 뽑는다
- 저스틴 오군, 브라이트라이트스쿨 리더십상 및 장학금 수상
- [시애틀 재테크이야기] 오래 살 수 있는 이유
- [시애틀 수필-이 에스더] 핑퐁 핑퐁
- [신앙칼럼-허정덕 목사] 인생의 풍랑을 만날 때
- 시애틀문학회 협회지 <시애틀문학>18집, 한국문인협회 ‘우수 문학지’로 선정
- 김필재 대표 이끄는 금마통운, 시애틀방문으로 새 도약 다짐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1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1일 토요산행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쇼핑정보(2025년 10월 10일~10월 16일)
- 샛별, 알래스카 앵커리지서 개천절 축하공연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올해 으뜸봉사상 시상식 열어
- 성김대건 한국학교, 개교 35주년 및 추석·한글날 기념 행사 성료
- US메트로뱅크,SBA 대출실적 두배 이상 증가
- 성김대건 한국학교, 개교 35주년 및 추석·한글날 기념 행사 성료
- 시애틀한국교육원, 책 향기 가득한 ‘단풍빛 독서주간’ 운영
- 워싱턴주 고속도로 곳곳 낙서범 잡고보니 한인이었다
- 제12회 한반도 포럼, 워싱턴대에서 열린다
시애틀 뉴스
- 아마존, 연말 앞두고 25만명 대규모 채용… “시간당 최대 30달러”
- 워싱턴주 첫 서리… 본격적인 가을 추위 시작
- 시애틀 매리너스 선수들 "아직 끝나지 않았다"각오
- 경찰 총격으로 부상 입은 타코마 남성에 175만달러 합의금
- 美국토안보장관, 공항들에 "셧다운 민주당 탓" 영상 틀려다 퇴짜
- 시애틀 매리너스, 적지서 ALCS 2연승…첫 월드시리즈 보인다
- "애완견 맡겨놨더니 발로 차서 죽였다"
- 시택공항, 국토안보부 장관 영상 상영 거부…“정치적 내용 포함돼”
- 포틀랜드서 나체 자전거 시위…“트럼프의 연방군 투입 반대” 외쳐
- 시애틀 시혹스, 잭슨빌 제압하며 4승 챙겼다
- 시애틀 매리너스, 사상 첫 월드시리즈가 보인다
- 시애틀 매리너스, 토론토에 3-1 역전승…ALCS 1차전 기선제압
- 타코마 이민자 구금센터, 비위생적 식사·열악한 의료 논란 확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