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선트 희토류 제한 풀면 대중 관세 유예 3개월 연장 시사

 미국 경제의 사령탑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이 중국이 희토류 수출 제한을 풀면 미국의 대중 관세 유예를 3개월 이상 추가로 연장할 것을 시사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5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현재 미중은 무역전쟁 휴전의 합의하고, 90일간 관세 부과를 유예하고 있다. 그런데 관세 유예 마감 시한이 11월이다. 1차 관세 유예 마감 시한이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베선트 장관은 중국이 희토류 수출 제한을 풀 경우, 관세 유예를 또다시 90일 이상 연기할 것임을 시사한 것.

그는 이날 워싱턴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이달 말 한국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담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날 용의가 있다고 전했다.

최근 중국은 APEC 양국 정상회담을 앞두고 협상력을 높이기 위해 희토류 수출 제한 조치를 발표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추가로 10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응수했다.

이에 따라 미국 무역 긴장이 재 고조되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베선트 장관은 또다시 관세를 90일 이상 유예함으로써 중국 희토류 수출 제한 조치를 풀려고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한편 미중은 연초 관세를 125%까지 올렸으나 미국의 대중 관세는 30%, 중국의 대미 관세는 10%로 타협했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