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주도 지속적 성장' 공로 학자 3명, 노벨 경제학상 수상
- 25-10-13
"지속적 성장 당연하지 않아…혁신·창조적 파괴 등 계속 주시해야"
아기옹, 트럼프 '보호무역주의' 비판…"성장·혁신에 부정적 영향"
올해 마지막 노벨상인 경제학상에는 조엘 모키르 미국 노스웨스턴대학 교수를 포함해 지속적인 성장을 설명한 3명이 선정됐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스웨덴 왕립과학원은 13일(현지시간) 조엘 모키르(79) 미국 노스웨스턴 대학 교수, 필립 아기옹(69) 프랑스 인시아드 및 영국 런던 정치경제대학교 교수, 피터 호위트(79) 미국 브라운 대학 교수가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했다고 발표했다.
왕립과학원은 "지난 두 세기 동안 인류는 역사상 처음으로 지속적인 경제 성장을 경험했다"며 "세 수상자는 혁신이 어떻게 추가적인 발전을 위한 원동력을 제공하는지 설명한다"고 밝혔다.
왕립과학원은 모키르에 대해 "지속적인 성장이 새로운 표준이 된 원인을 밝히기 위해 역사적 자료를 활용했다"며 "그는 혁신이 자가 발전적 과정을 통해 계속 성공하기 위해서는 어떤 것이 작동한다는 사실 뿐 아니라 작동하는 이유에 대한 과학적 설명이 필요하는 점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산업혁명 이전에는 과학적 설명이 부족했기에 새로운 발견과 발명을 발전시키는 것이 어려웠다"며 "그는 사회가 새로운 아이디어에 개방적이며 변화를 허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아기옹과 호위트에 대해선 그들이 지속적인 성장 매커니즘을 연구한 공로를 인정했다.
왕립과학원은 그들이 지난 1992년 발표한 논문 속 창조적 파괴의 수학적 모형을 언급하며 "(이 모델은) 새롭고 더 나은 제품이 시장에 등장하면 기존 제품을 판매하는 기업들은 밀려나는 데 이러한 혁신은 창조적이면서 동시에 이전 기술을 가진 기업을 도태시킨다는 점에서 파괴적"이라고 설명했다.
존 해슬러 노벨경제학상 선정위원장은 "수상자들은 지속적인 성장은 결코 당연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우리에게 가르쳐 줬다"며 "우리는 창조적 파괴를 떠받치는 매커니즘을 지켜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다시 정체 상태로 돌아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벨위원회 위원인 론드대학교의 커스틴 엔플로 교수도 "과학 기반의 혁신, 창조적 파괴, 변화에 열린 사회 등 경제를 성장시키고 성장세를 지속시킬 수 있는 요인들을 계속 주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기옹은 전화 인터뷰에서 수상 소감으로 "아직도 말이 나오지 않는다"고 밝혔다.
아기옹은 미국의 관세가 경제 성장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과 관련한 질문에 "나는 미국 내 보호무역주의의 확산을 반기지 않는다. 그것은 우리에게도 성장과 혁신에도 좋지 않다"며 "유럽 국가들은 이제 미국과 중국이 기술 리더가 되는 것을 더 이상 방관해서는 안 되며, 그들에게 뒤처지는 일도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럽 경제가 미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쇠퇴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서는 "우리(유럽)가 혁신적인 첨단 기술을 실제로 구현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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