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7조 월가 공매도 세력, 테슬라-넷플릭스 집중 공격

향후 주가 하락에 베팅하는 공매도 세력들이 미국의 대표적인 기술주인 테슬라와 넷플릭스를 집중 겨냥하고 있다고 경제전문 매체 CNBC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BC는 자산관리 업체인 S3 파트너스의 데이터를 이용, 공매도 세력들이 1140억 달러(137조)를 공매도에 투자하고 있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1.6% 증가한 것이라고 전했다.

공매도 세력들은 미국의 대표적인 기술주인 테슬라와 네플릭스를 집중 공격하고 있다. 

공매도는 특정 종목의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면 해당 주식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주식을 빌려 매도 주문을 내는 투자 전략이다. 주로 초단기 매매차익을 노리는 데 사용되는 기법으로, 해당 주식을 싼 값에 사 주가가 떨어지면 결제일 안에 주식대여자(보유자)에게 돌려주는 방법으로 시세차익을 챙긴다.

공매도 물량이 많다는 얘기는 해당 주식이 향후에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다. 

공매도 세력들이 가장 많이 조준하고 있는 기업은 테슬라다. 테슬라는 올 들어 12% 가까이 급락해 공매도 세력들은 약 23억 달러(약2조7508억원)를 챙긴 것으로 추산된다. 

테슬라 다음의 타깃은 넷플릭스다. 넷플릭스는 최근 실적발표에서 올 1분기 가입자가 예상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고백함에 따라 당일 주가가 20% 이상 폭락하는 등 올 들어 35% 폭락했다.

공매도 세력들은 넷플릭스에 공매도를 걸어 약 16억 달러(약 1조9136억원)의 시세차익을 얻었다고 CNBC는 전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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