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른 중국 부동산 업체 '전로' 파산 위기

헝다발 부동산 위기가 날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또 다른 중국의 부동산 개발업체가 부도 위기에 몰리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문제의 부동산 개발회사는 전로 부동산 그룹(중국명 : 정영집단공사)이다.

전로의 유동성 위기에 대한 우려는 지난주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채권의 광범위한 침체를 촉발시켜 올해 거의 1000억 달러(약 120조)의 부채를 상환해야 하는 이 기업의 자금 조달 비용을 더욱 증가시키고 있다.

전로의 상황은 중국의 부동산 부문 위기가 끝나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가장 최근의 신호다.

중국 부동산 업체의 채권수익률은 지난주에만 20% 이상 상승해 업체들의 자본조달 비용을 더욱 증가시키고 있다. 이에 비해 부동산 개발업체의 주 수익원인 주택판매는 급감하고 있다. 실제 전로는 1월 매출이 전년 대비 30%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부도 위기에 몰리고 있다. 

중국의 부동산 개발업체들이 잇달아 파산위기를 맞고 있어 중국 정부도 노심초사하고 있다. 중국의 부동산 부분은 전체 국내총생산(GDP)에서 25% 정도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 위기가 더욱 고조되면 전체 경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정도로 부동산의 비중이 큰 것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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