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모기지 이자 가파르게 상승...30년 고정 4% 넘어
- 22-02-22
금리인상 전 가파른 상승, 바이어 구입 환경 악화
연방준비제도(FRB·연준) 기준 금리 인상을 앞두고 미국의 모기지 이자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수요자 입장에서는 집을 사기가 어려워졌지만 주택 시장 전반의 가격 하락세가 나타날 수 있다.
모기지은행가협회에 따르면 30년 고정 모기지의 2월 둘째 주 평균 계약 이자율은 4.05%를 기록했다. 이는 2019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인 것이다.
특히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은 이 전 3.83% 대비 0.22% 포인트 올랐는데 이는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 3월 이후 가장 큰 주간 상승률이다. 모기지 이자율이 단기간에 매우 빠른 속도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올라가고 있는 것이다.
모기지 이자율 급등은 연준의 금리 인상 전망 때문이다. 연준은 오는 3월 코로나 팬데믹 이후 첫 금리 인상을 할 것이 확실시 되는 상황인데 이는 부동산 뿐만 아니라 모든 상품의 이자율 상승에 영향을 미친다.
연준이 기준금리를 올리면 은행도 금리를 인상할 수 밖에 없고 결과적으로 대출자들의 모기지 금리도 오를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다.
특히 최근 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가 3월 0.5% 포인트로 빨라질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면서 모기지 이자율 인상에 불을 부쳤다.
주택 수요자 입장에서는 모기지 금리가 올라간 만큼 집을 사기가 힘들어진 상황이다. 이자율 상승은 결국 매달 은행에 갚아야 하는 돈이 증가함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20% 넘게 폭등한 미국 부동산 가격을 고려하면 금융권에서 모기지 대출을 받는 것 자체도 힘든 사람들이 많다.실제 집값 급등과 모기지 이자율 상승 탓에 최근 주택 구입 수요는 빠르게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기지은행가협회에 따르면 2월 둘째 주 전체 모기지 대출 신청 건수는 전 주와 비교해 5.4% 감소했다. 대부분의 주택 구입이 은행 대출과 함께 이뤄지는 것을 고려하면 부동산 수요자들이 높아진 금리에 집 구매를 미루고 있는 것이다. 특히 코로나 사태 여파로 주택 공급이 줄어든 것도 모기지 신청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결과적으로 향후 부동산 구입을 고민 중인 사람이라면 올라가는 모기지 금리와 함께 주택 가격 변동을 신경 써야 한다. 주택 대출 금리가 올라간 것은 불리한 요인이지만 현재와 같은 흐름이 지속되면 부동산 가격 자체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실제 시장에서는 팬데믹 기간 부동산 시장의 거품이 가장 심하다며 금리 인상기에 버블이 터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수필-문해성] 글월 문, 바다 해, 별 성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2)
- [서북미 좋은 시-이매자] 아버지의 등
- 워싱턴주 한인교계 큰별 박영희 목사 별세
- [부고] 조기승 서북미연합회 회장 모친상
- [공고] 제 35대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임시이사회 및 총회
- 워싱턴주 한인그로서리협회(KAGRO) 회원 권익과 안전 위해 최선
- “한인 여러분, 핀테크를 통한 재정관리ㆍ투자 알려드립니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5월 3일~ 5월 6일, 5월 9일)
- 샘 심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수치심에서 자부심으로 바뀌었다"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샛별문화원으로 한국문화 체험하러 왔어요”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페더럴웨이 청소년심포니 오케스트라 봄 연주회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 한국 GS그룹 사장단 시애틀서 집결… MS·아마존 찾아 공부했다
- 올해도 시애틀서 5ㆍ18민주화운동 기념식 열린다
- 유니뱅크 올해 흑자로 바로 전환, 정상화됐다
- ‘가마솥 진국’레드몬드 ‘본 설렁탕’5월 특별할인해준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44회 정기연주회 연다…“예약 서둘러야”
시애틀 뉴스
- 시애틀 적자예산 어쩌다 이 지경까지 됐나
- 시애틀 경찰관들 연봉 엄청 오른다
- 워싱턴주 스포캔 ‘색션 8 바우처’ 다시 배포한다
- 워싱턴주 차량절도 전국서 4번째로 많다
- "뇌물주면 시애틀지역 토지감정가격 낮춰주겠다"
- 시애틀 어린이병원 인종차별혐의로 또 고소당했다
- 보잉 두번째 내부 고발자 사망...미스터리?
- 13억달러 복권당첨된 오리건주민, 절반 친구에게 준다
- 워싱턴주 에버그린 주립대 반전시위 종결
- UW에도 두번째 반전시위 부대 등장했다
- 스타벅스 불매운동 타깃되면서 실적 '어닝 쇼크'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마이크로소프트 말레이시아에 22억달러 투자한다
뉴스포커스
- 인니 "분담금 ⅓만 내고 기술 덜 받겠다"…정부 예산 투입되나
- "악! 오빠 미안해"…변호사 남편에 살해된 아내 마지막 음성 충격
- 尹, 9일 기자회견 가닥…'김여사·채상병' 답변 성패 결정
- 45년 만에 누명 벗은 '거문도 간첩단' 피해자들…27억 국가배상받는다
- 조국 "檢총장 '명품백 신속수사 지시'? 주가조작 수사 덮으려 세게 하는 척"
- "김밥·떡볶이 사먹기도 겁나네"…외식물가, 35개월째 전체 물가보다 높아
- "건드리면 고소"…오피스텔 주차장 1칸 짐 쌓아놓고 독점한 입주민
- "51억 현금 투자"…임영웅, 강남 대신 '마포' 펜트하우스 선택한 까닭
- "회의록 미작성은 직무유기"…의료계, 복지부·교육부 장차관 공수처 고발
- '2000명 증원 근거' 회의록 공방…의료계 "본격적인 반전 국면 시작"
- 김진표, 채 특검법 상정…"尹 대통령 거부권 많이 행사했기 때문"
- 윤 대통령 두 번째 기자회견…'김여사·채상병·거부권' 질문 제한 없다
- '병원 문 닫을 판' 경희의료원…"내달 급여 지급 중단 고려"
- 정부24 오류 증명서 오발급 1233건…"서류 삭제, 현재 정상 발급"
- 김 여사, 어린이날 행사 불참…142일째 공식행사에 안 보여
- 정유라 "내가 국힘보다 돈값 더 해…커피 한 잔 값 후원 좀" 소송비 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