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시애틀 개스워크 파크 구출 소동

청년 4명 관람용 가스 탱크 시설 올라갔다 구조 요청

한 명은 30피트 아래로 추락해 다리, 머리, 등 다쳐


워싱턴대학(UW) 소속 대학생은 물론 시애틀 시민들도 시애틀 야경을 즐기기 위해 자주 찾는 개스워크 파크에서 새벽 시간 구출 대소동이 벌어졌다. 개스워크 파크는 레이크 유니언 변에 위치하고 있으며 매년 새해 시애틀의 불꽃놀이가 펼쳐지는 인기 코스이다.

시애틀 소방국에 따르면 21일 새벽 1시께 개스워크 파크에 남아 있는 가스탱크 철제 시설에 청년 4명이 올라가 내려오지를 못해 구조 요청을 해왔다. 특히 4명 가운데 한 명은 30피트 아래로 떨어져 다른 철제 구조물에 방치돼 있는 상태였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고층 사다리차를 동원해 지상에서 30피트 정도 위에 구조물로 떨어져 다리와 머리, 등 등을 다친 청년을 먼저 구조한 뒤 그 위쪽 가스탱크에 있던 나머지 3명도 무사히 구조했다. 

부상한 청년의 상태는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경찰은 이들 청년들을 대상으로 왜 새벽에 위험한 철제시설로 올라갔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1905년에 지어져 1956년까지 시애틀지역에 개스 등을 공급했던 이 시설물은 현재 관람용으로 보존돼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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