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러 평화유지군 우크라 동부 진입 명령…독립 승인에 따른 작전"(종합)

병력 규모·시기·임무 아직 정확히 파악 안돼

바이든·푸틴 정상회담에 장애물 될 듯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와 루한스크 지역에 "평화유지군 파병"을 국방장관에게 지시했다고 로이터통신·가디언 등이 2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같은 명령은 도네츠크 인민공화국(DPR)과 루한스크 인민공화국(LPR)을 각각 독립국으로 인정하는 법령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다만, 병력 규모가 어느 수준인지, 언제 이들이 국경을 넘어 우크라이나로 진입할지 그리고 이들의 임무가 정확히 무엇인지는 현재로선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앞서 러시아 국영 TV는 푸틴 대통령이 두 공화국의 독립을 승인하는 법령에 서명하는 모습을 방영했다. 푸틴 대통령은 또한 반군 지도자들과 상호·원조 우호협정을 맺는 모습도 방영됐다.

푸틴 대통령은 TV로 중계된 긴 연설에서 우크라이나를 러시아 역사의 필수적인 부분이라며 우크라이나 동부는 고대 러시아의 영토이며 러시아 국민들이 그의 결정을 지지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앞서 독일과 프랑스 지도자들과의 통화에서 이 같은 움직임에 대한 경고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결정을 발표했다고 크렘린궁은 밝혔다.

러시아의 이번 행동은 우크라이나를 침공을 막기 위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간 정상회담에 장애물이 될 전망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한편 친러 분리주의자들은 도네스크와 루한스크 지역을 자신들의 영토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실제 그들은 이중 3분의1만을 장악하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이들의 독립 승인 법령에 서명하면서도 친러 반군이 장악하지 못한 지역을 무력으로 확장하려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하기 어렵다고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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