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카운티 보조금 예산 6,700%증가했다는 감사보고는 "잘못"
- 25-09-10
킹 카운티 DCHS 감사보고서 "오류였다" 정정해
실제 증가는 95%…“감독부실 문제는 변함없어”
킹카운티가 최근 발표한 감찰 보고서에서 “예산이 6,700% 증가했다”는 충격적 수치는 데이터 오류로 인해 "잘못된 지적"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킹카운티 감사실은 지난 달 발표한 보고서에서 지역사회 및 복지 서비스를 담당하는 DCHS(Department of Community and Human Services)의 보조금 집행액이 2019~2020년 2,200만 달러였으나 이후 2023~2024년 무려 15억 달러로 급증했다고 밝혔으나, 이는 잘못된 수치였다. 실제 예산은 9억2,200만 달러에서 18억 달러로 9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킴버 왈트먼슨 감사실장은 9일 카운티 의회에 보낸 서신에서 “4월에 집계한 자료가 시점 기준 스냅샷이었기에, 이미 만료된 계약들이 포함되지 않아 데이터가 불완전했다”고 인정하며 “보고서를 수정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오류에도 불구하고 감사의 핵심 결론은 바뀌지 않는다. 보고서는 DCHS가 회계관리나 감독 역량이 부족한 단체들에게도 보조금을 배분하면서 승인되지 않은 지출이나 잠재적 사기 위험이 높아졌다고 지적했다.
왈트먼슨은 “변경 전후의 수치 모두 DCHS가 대규모 보조금을 관리하며, 그 규모가 최근 몇 년간 확대됐다는 점은 동일하게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감사보고서가 발표된 이후, 지역 언론과 정치권은 이 내용을 집중 조명해왔고, 카운티 행정책임자 선거에서도 주요 쟁점으로 부상했다. 수정 전 보고서는 행정부에 사전 제출되었으나, 브래덕 킹 카운티장측은 오류를 지적하지 않고 10가지 감사 권고안을 모두 수용했다.
문제 제기를 한 인물은 바로 이 부서에서 30년 이상 근무하고 2014년 은퇴한 암논 쇼엔펠드 전 국장이다. 그는 “2,200만 달러라는 수치는 말이 되지 않았다”며, 자신이 과거 담당했던 정신건강 및 약물의존 프로그램(MIDD)의 예산만 해도 2020년에 9,400만 달러였다고 지적했다. 그는 “베스트 스타트 포 키즈와 재향군인·노인·복지기금 같은 주민투표로 승인된 별도 예산들도 수천만 달러에 이른다"고 덧붙였다.
그는 “과거 부서가 모든 일을 완벽하게 한 건 아니지만, 좋은 프로그램들이 예산 낭비로 오해받는 것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특히 회계 및 집행 능력이 부족한 단체들과의 계약에 대해서는 “부적절한 접근”이라며 유감을 표했다.
감사실은 이번 오류를 인정하고 수정 절차에 들어갔으며, 왈트먼슨 감사실장은 “문제 지적에 감사하며, 품질 보증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실수는 있었지만, 복지 예산 확대와 감독 체계의 필요성이라는 근본 문제는 여전히 킹카운티가 풀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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