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면 쓰고 정글도 휘둘러"…호주 청소년 갱단에 10대 2명 피살

호주 멜버른에서 가면을 쓴 청소년 갱단이 정글도로 불리는 대형 칼 마체테를 휘둘러 10대 소년 2명을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다.

7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전날 저녁 멜버른 서부 인근 지역에서 칼에 찔린 12세와 15세 소년 두 명이 연이어 발견됐다.

처음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거리에서 칼에 찔려 쓰러진 12세 소년을 발견했으며 곧이어 인근 거리에서 15세 소년을 발견했다. 이들은 응급조치를 받았지만 사망했다.

목격자들과 폐쇄회로(CC)TV 영상에 따르면 두 사건 모두 동일범의 소행으로 추정된다. 범인은 최대 8명으로,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상태에서 마체테와 칼날이 긴 칼을 들고 있었다.

빅토리아주 경찰은 "수사가 초기 단계이지만 청소년 갱단 범죄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면서 "이와 같은 유형의 끔찍한 범죄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피해자들은 갱단원이 아닌 것으로 조사됐으며 경찰은 이번 공격이 특정인을 겨냥한 것인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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