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美 한국인 300명 구금'에 "신속 해결 위해 총력 대응하라"
- 25-09-06
외교부, 긴급대책회의…조현 "필요시 미국 가겠다"
재외국민 보호 대책본부 설치…신속대응팀 파견 검토
이재명 대통령이 미국 당국의 대대적인 단속으로 조지아주의 한국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한국인이 300명 넘게 체포된 사태와 관련해 '총력 대응'을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미국의 법 집행 과정에서 우리 국민의 권익과 대미 투자 기업의 경제활동이 부당하게 침해되어서는 안 된다"라며 "주미국대사관과 주애틀랜타총영사관을 중심으로 사안의 신속한 해결을 위해 총력 대응하라"고 지시했다고 조현 외교부 장관이 6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 본부-공관 합동 대책회의'에서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사건 직후, 관련 부처에 별도로 각별한 관심과 대처를 당부했고 이에 조 장관이 대통령에게 직접 보고하는 등 '적극 대응' 기조를 유지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조 장관은 이날 회의를 주재하며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필요시 직접 워싱턴을 방문해 미국 행정부와 협의하는 방향을 검토해 보겠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과 국토안보수사국(HSI) 등이 실시한 조지아주 내 현대자동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 단속으로 475명이 구금되고 이 중 300명 넘는 한국인이 포함됐다며 "매우 우려가 크다"라고 말했다.
조 장관은 사안의 중요성을 감안해 본부와 재외공관의 신속한 대응을 위해 이번 회의를 개최하고, 오늘부로 재외국민 보호 대책본부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이날 주미 대사관과 애틀랜타 총영사관과 함께 현장대책반을 설치해 현지 우리 국민들을 위한 영사 조력 제공을 신속히 제공할 것을 당부하는 한편, 신속대응팀 파견 등 인력 보강도 적극 검토하도록 지시했다.
외교부는 산업부와 우리 기업 등 경제단체들과도 소통하면서 주미 대사관을 통해 미국 국무부와 국토안보부 등에 우리 정부의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또한 미국 측과의 긴밀한 소통을 위해 우리 정부 고위인사의 미국 방문도 적극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전날 김진아 외교부 2차관은 조셉 윤 주한 미국대사대리를 만나 우리 정부의 우려와 유감을 직접 전달하고 우리 국민의 권익이 침해되지 않을 것을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는 조 장관과 박윤주 1차관, 김진아 2차관, 윤주석 영사안전국장을 비롯한 15명 내외의 본부 간부들이 참석했으며, 이준호 주미 대사관 공사와 김대환 애틀랜타 부총영사가 각각 워싱턴과 애틀랜타에서 화상으로 회의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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