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가 중요 의사결정 자리, 고강도 단련 받았다"…대권 의지
- 25-02-26
"법무장관·비대위원장·대표로 있으며 전례 없는 단련"
"가장 용기 있게 尹 잘못 바로잡으려 했던 사람이 나"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26일 "지난 1년간 가장 용기 있게 대통령의 잘못을 바로잡으려 했던 사람이 저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 5년 간의 정치 경험을 강조하고 "누구보다 전례 없이 강도 높은 단련을 받았다"며 사실상 조기 대선에 대한 강한 출마 의지를 드러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출간된 저서 '국민이 먼저입니다'에서 "검사들이 상명하복 문화가 강해 체제에 순응을 잘한다는 얘기가 있고 약점으로들 지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저서는 한 전 대표가 12·3 비상계엄 사태가 터진 후 당대표에서 물러나기까지 과정을 직접 서술한 '한동훈의 선택'과 윤석만 중앙일보 논설위원과 진행한 인터뷰인 '한동훈의 생각'으로 구성됐다.
한 전 대표는 인터뷰에서 '검사 출신 정치인에 관한 부정 여론이 크다'는 질문에 "모든 언론인이 똑같지 않듯 검사들도 매우 다양하다"고 윤석열 대통령과 거리를 뒀다.
한 전 대표는 "계엄과 탄핵 국면에서도 정치적 유불리에 따라 좌고우면하거나 타협하지 않고 오직 원칙에 따라 결정했다"며 "상명하복 같은 조직 보호 논리에 물들어 있었다면 계엄을 맨 앞에서 제가 막지 못했을 것"이라고 했다.
'조선제일검', '1 대 180' 등 자신에 관한 별칭이 싸움이나 대결과 관련된 것을 두고도 "사실은 싸우는 거 싫어한다"고 말했다.
그는 "공적인 위치에서 이재명 대표나 야당과 맞서 싸우다 보니 조금 날카로운 이미지가 생긴 것은 맞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일상에서도 그렇게 막 싸우진 않는다"고 밝혔다.
동시에 한 전 대표는 "검사 할 때 검사들 중에 이방인 같았다"며 "영화나 드라마에 나오는 것처럼 술도 안 먹고 상사 말을 무조건 따르는 것도 아니고 수사할 때 큰소리친 적도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그는 "국가적으로 중요한 의사결정을 내리는 자리에 있으려면 조직 운영이나 정치 일선 경험이 있어야 한다"며 "법무부 장관 2년과 여당 비대위원장·대표로 있으며 3년 동안 누구보다 전례 없이 강도 높은 단련을 받았다"고 했다.
정치 경험이 짧지만 대통령직에 도전할 수 있을 만큼 속성으로 내공을 쌓았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윤 대통령에서 비롯된 검사 출신 정치인을 향한 반감을 의식한 듯 한 전 대표는 저자 소개에도 검사 이력은 최소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저자 소개에는 △서울대 법대 졸업 △제37회 사법시험 합격 △공군 법무관 △법무부 장관만 있었으며 검찰로 재직했던 내용은 들어가지 않았다.
중고교를 '강남 8학군'에서 나온 한 전 대표는 '강남 키즈'라는 이미지를 두고도 "즐거운 청주 아이였다"고 했다.
그는 "유년기와 초등학교 시절은 충북 청주에서 보냈다"며 "방과 후에는 친구들과 떡볶이 먹으러 다니기 일쑤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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