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매리너스 칼 랄리 ‘스포팅뉴스 올해의 선수’ 선정
- 02:22:54
매리너스 역사상 세번째 수상자…MVP 유력 후보로 급부상
시애틀 매리너스의 포수 칼 랄리가 미국의 권위있는 스포츠 매체 ‘스포팅뉴스(The Sporting News)’ 가 선정한 2025년 MLB 올해의 선수(Player of the Year) 로 뽑혔다. 매리너스 구단 역사상 이 상을 받은 세 번째 선수이자, 메이저리그 전체에서도 1970년 조니 벤치(Johnny Bench) 이후 55년 만의 포수 수상자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스포팅뉴스는 1936년부터 매년 선수 투표를 통해 최고의 MLB 선수를 선정해 왔으며, 올해는 300명 이상의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투표에 참여했다. 투표 결과 랄리가 1위를 차지했고, 뉴욕 양키스의 애런 저지(Aaron Judge) 와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Shohei Ohtani) 가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시애틀 구단의 야구운영 대표 제리 디포토(Jerry Dipoto)는 “그가 보여준 시즌은 포수로서 역대 최고 수준이었다”며 “홈런, 타점, 경기 소화력까지 모든 면에서 완벽했다. 하루가 멀다 하고 출장하며 꾸준히 성과를 낸다는 점만으로도 조니 벤치를 떠올리게 한다”고 극찬했다.
랄리는 올 시즌 60홈런과 125타점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역사상 단 7명만이 도달한 60홈런 고지를 밟았다. 또한 1,072이닝을 소화하며 아메리칸리그 포수 중 최다 출장을 기록했다. 포스트시즌에서도 그는 113이닝 전 경기 포수 출전, 타율 0.304, 홈런 5개, OPS 1.081을 기록하며 매리너스의 ALCS 진출을 이끌었다.
시애틀 감독 댄 윌슨은 “그의 시즌을 한 단어로 요약하자면 ‘내구성(durability)’”이라며 “매 경기 포수 마스크를 쓰고 블로킹을 하면서도 시즌 내내 공격력을 유지한 것은 신체적·정신적으로 모두 비범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수상으로 롤리는 알린 아메리칸리그 MVP 후보로서의 입지를 확실히 다졌다. 스포팅뉴스의 올해의 선수상은 종종 BBWAA(미국야구기자협회)가 선정하는 공식 MVP와 일치해 왔다. 2006년 이후 두 상이 엇갈린 것은 단 한 번뿐으로, 2016년 호세 알투베가 스포팅뉴스 수상 후 MVP 투표에서 3위를 차지했을 때뿐이다.
랄리는 매리너스 선수로는 알렉스 로드리게스(1996년) 와 켄 그리피 주니어(1997년) 에 이어 세 번째 수상자다. 특히 그리피 주니어는 해당 해에 아메리칸리그 MVP도 동시에 수상했다. 랄리가 그 뒤를 이어 시애틀의 새로운 상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MLB 공식 MVP 결과는 11월 13일(현지시간) 발표될 예정이며, 시애틀 팬들은 또 한 번의 역사적인 순간을 기다리고 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5일 토요합동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광역시애틀한인회 새 회장 선출한다
- 서은지 시애틀총영사, UW서 영어 특강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재정세미나에 참석하세요"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쇼핑정보(2025년 10월 24일~10월 30일)
- 한국 조선분야 권위자 목포대 송하철 총장, 시애틀 방문
- [공고] 워싱턴–타코마한인회,12월6일 정기총회 개최
- 벨뷰통합한국학교, 10월 정말로 바쁘다 바빠(영상)
- 둥지선교회 “추운 겨울, 홈리스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 대한항공 인천~시애틀 노선 운항 중단한다
- 머킬티오시와 과천시, 자매결연 추진한다
- 한인 정상기판사 "시애틀 누드비치, 내년봄까지 개방하라"
- 광역시애틀한인회, 이번에는 타코마시장 토론회 개최한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나는 날마다 죽노라!
- [서북미 좋은 시-김진미] AI와 나
- 시애틀한국교육원 오리건서 독서주간 특별 프로그램 진행
- 제33회 워싱턴주 '부동산인의 밤'행사 열린다
- 시애틀 통합한국학교, 한글날 맞아 ‘한글의 아름다움’ 되새겨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8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캠핑산행나서
시애틀 뉴스
- 시애틀 이번 주말부터 ‘빅 다크(The Big Dark)’ 다가온다
- 시애틀 한 식당, 5년 동안 25번 도둑 들어왔다
- 111살 먹은 노르웨이 범선, 시애틀에 입항했다
- NBA 충격… 포틀랜드 감독 ‘불법도박 혐의' 체포
- "길안내에 사진 인증까지"…아마존 배송기사용 '스마트안경' 공개
- 워싱턴주 건강보험료, 내년 최대 2배 인상 전망
- 왜 무뇨스를 투입하지 않았나? ALCS 끝난 뒤에도 논란 이어져
- 시애틀 교사가 학생폭행해 1억2,400만달러 소송 직면
- 연방이민당국, 워싱턴주 차량번호인식시스템 무단접속했다
- "로봇으로 직원 75% 대체"…120만 고용주 아마존의 무서운 계획
- 시혹스 스미스-은지그바, ‘던크 세리머니’ 논란 속 침착함 빛났다
- “이상한 경기였다”… 시혹스, 실수 쏟아내고도 휴스턴 제압
- 한인 정상기판사 "시애틀 누드비치, 내년봄까지 개방하라"



